THE FACT

검색
연예
[SS人터뷰後] '상속자들' 이민호, 김탄에게 사랑을 배우다
배우 이민호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탄 캐릭터로 연기를 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봤다고 솔직히 털어놨다./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민호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탄 캐릭터로 연기를 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봤다고 솔직히 털어놨다./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지연 기자] "저는 탄이를 통해 사랑을 배웠어요."

'상속자들'에서 18살 나이에 맹목적인 사랑을 했던 김탄. 그런 김탄으로 분했던 26살 이민호가 입가에 웃음을 보이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8살이 하는 사랑이 26살보다 훨씬 진지하고 깊을 수도 있더라고요. 그건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의 크기, 그러니까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용기와 의지의 문제였던 거죠"라며 조심스레 컵을 만지작 거렸다.

느지막한 금요일 오후, 스산한 날씨와 어둑어둑한 창밖 풍경때문이었을까. 이민호가 들려주는 '탄이에게 배운 사랑 이야기'는 더욱 따뜻하게 다가왔다.

이민호는 자신에게도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분)이 차은상(박신혜 분)를 만났던 것 처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민호는 자신에게도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분)이 차은상(박신혜 분)를 만났던 것 처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민호는 "나한테도 차은상(박신혜 분)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이번에 '상속자들'하면서 김탄이란 캐릭터를 통해 많은 걸 배웠어요. 처음 제가 또 교복을 입고 연기한다고만 했다면 '상속자들'을 선택하지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김탄은 '18살의 사랑'이 얼마나 순수하고 깊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이더라고요.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18살은 풋사랑을 하겠지'라고 생각한 건 27살 먹은 저의 색안경이란 걸 느꼈어요."

목소리를 높이며 '18살의 사랑'에 대해 설명하는 이민호에게 "연애를 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묻자 배시시 웃으며 "좋은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상속자들'에서 김탄으로 열연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는 배우 이민호./SBS '상속자들'홈페이지
'상속자들'에서 김탄으로 열연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는 배우 이민호./SBS '상속자들'홈페이지

"극 중 탄이가 은상이를 정말 사랑하잖아요. 아끼고, 예뻐하고…제게도 제가 그렇게 아껴줄 수 있는 분이 생기면 좋겠어요. 이번에 '상속자들'하면서 변한 게 하나 있어요. 예전에는 엄청나게 생각이 많았거든요? 제가 연예인이고 그렇다 보니까…연락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얽혀있는 상황들도 다 보게 되고요. 그런데 사랑, 정말 사랑을 하게 되면 탄이처럼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주먹을 쥐며 이야기하는 그가 귀여워 "그러니까 연애를 한다면 '알면서도 직진?'이란 거냐"고 물었다.

"그렇죠. 사랑한다면, 알면서도 직진."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