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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다시보기] '진짜 사나이', 장병들과 함께한 2013년은 행복했네!
MBC '진짜 사나이'의 연말특집이 전파를 탄 가운데 이들이 불꽃 튀는 씨름 대결을 벌였다./MBC 화면캡처
MBC '진짜 사나이'의 연말특집이 전파를 탄 가운데 이들이 불꽃 튀는 씨름 대결을 벌였다./MBC 화면캡처

[김가연 기자] 대한민국을 지키는 육군 해군 해병대를 장병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MBC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2013년 한해 동안 전국을 돌면서 많은 장병을 만나 이들의 고충도 함께했고, 전우애도 나눴다.

29일 오후 방송한 '진짜 사나이'에서는 연말특집 전우회 콘셉트로 지금까지 함께했던 백마 부대, 청룡 부대, 수방사, 화룡 부대, 강철 부대, 이기자 부대 대원들이 나와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 화제가 됐던 일반 병사들의 근황이 공개했다. 특히 이기자 부대에서 '김수현 닮은꼴'로 유명세를 얻은 김형근 일병이 나와 인사했다. 장래 희망을 묻자 "가장 앞에 놓인 것은 전역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으며 '구멍병사' 심재빈 병장은 "구멍의 원조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유쾌한 말을 남겼다.

또 멤버들에게 가장 많이 연락을 한 이동근 상병은 "멤버들이 궁금해할까봐 그랬다. 손진영과 놀이공원을 찾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난다"며 "전역을 한 뒤에는 나도 바쁘기 때문에 안부 정도만 묻겠다"며 시청자를 웃게 했다.

이어진 씨름 대회에서는 동군과 서군 장병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1회전에서는 샘해밍턴이 상대 팀의 선수를 2초 만에 이기면서 분위기는 후끈 달아 올랐다. 그때 진행자 최현정 아나운서는 장병들의 기운을 북돋을 응원팀을 소개했고, 양 팀 응원단으로 씨스타와 미쓰에이가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이들을 본 장병들을 흥분해 소리를 질렀고, 다솜을 뺀 씨스타 멤버 3명과 미쓰에이 멤버 4명은 상큼한 인사로 현장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2회전에선 '아기병사' 박형식이 선수로 나섰다. 박형식은 "동기가 계속 언급되는 걸 막기 위해 나왔다. 복수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박형식은 상대방 선수 이이삭의 뒤집기 기술에 완전히 몸이 들리고 말았다.

결국 박형식은 상대방의 기술에 대응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굴욕' 영상에 진행자 김수로는 "MBC에 4년 짜리 자료 영상을 남기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씨스타, 미쓰에이와 함께 합동 공연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샘 해밍턴은 배꼽 빠지는 여장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씨스타 효린과 함께 합동 무대를 꾸민 샘 해밍턴은 트러블 메이커 속 현아로 분했다.

'부아'로 변신한 샘 해밍턴은 금발에 핫팬츠, 망사 스타킹을 입고 요염한 자태를 취했다.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샘 해밍턴은 무대 중간 카메라를 보면서 요염한 교태를 부려 현장에 있는 장병들을 당황하게 했다.

'진짜 사나이'에선 어머니를 찾는 '우정의 무대'에 방송돼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MBC 화면캡처
'진짜 사나이'에선 어머니를 찾는 '우정의 무대'에 방송돼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MBC 화면캡처

마지막은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을 위로하는 어머니를 만나는 추억의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였다. 커튼 뒤에 숨어 있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나의 어머니라고 생각한 병사들은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갔고, 숨어있던 어머니는 무대 위로 나와서 아들을 찾았다.

이 날 등장한 어머니는 최동우 일병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최동우 일병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다른 병사들은 최동우 일병 어머니가 곧 자신들의 어머니인것 처럼 끌어안으면서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 메웠다.

사실 신장이 좋지 않은 최동우 일병의 어머니는 이틀에 한 번씩 4시간 동안 신장투석을 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최동우 일병은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드리려 유급지원병을 신청한 상태였다. 그는 "삶의 원동력인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난 없었다. 내 힘은 어머니"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MBC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부활을 알린 '진짜 사나이'는 1년 동안 장병들과 함께 하면서 때로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고 때로는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형 동생이이었던 그들이 있어서 2013년은 어느 해보다 따뜻했다.

cream0901@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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