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원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임성한 작가가 사과문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임성한 작가는 11일 '오로라 공주'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임성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글을 게시했다.
임성한 작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대본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그나마 실패를 면할 수 있었다"며 "직접 감사 인사드리는 게 도리이나 저도 사람인지라 건강을 많이 잃었다. 종방연에 참석 못할 것 같아 글로 작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중견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마마(오창석 분)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 하다못해 떡대까지 연기를 정말 잘해줘서 작가로서 잔소리할 게 전혀 없다"며 "오창석을 비롯해 막내 정주연까지 앞으로 어떤 드라마, 어떤 역을 맡던지 잘 해낼 친구들이다. 스스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대본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작가는 "지난 9일 저녁까지는 탈고하려 했는데 마지막 컨디션 난조로 150회를 부득이하게 다음 날 2시에 보냈다"며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연출부 의견이나 심의실 의견도 수용하며,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에서 기획자의 조언을 들어가며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족한 점 지적해주신 누리꾼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드린다"며 "마지막회까지 관심을 지켜봐 달라"고 끝을 맺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로라 공주'는 오는 20일 종영한다. 최근 남자주인공인 황마마(오창석 분)가 사고사로 하차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daon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