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기자] 영화 '변호인'에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한 곽도원이 이미지 고착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캐릭터가 낡아보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토로했다.
곽도원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서 "그동안 강한 역할을 많이 했다. 이미지 고착화보다는 오히려 물리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털어놨다.
곽도원은 자신 생각이 곧 법이라 믿는 형사 차동영 경감 역을 맡았다. 대공 수사부 소속으로 강상필 검사(조민기)와 함께 사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무서울 정도로 확고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박진우(임시완) 일행에게 강압적인 취조로 거짓 자백을 받아낸 그는 공판에서 진우의 무죄를 주장하는 변호인 송우석(송강호)과 맞닥뜨린다.
곽도원은 최근작 KBS2 '굿 닥터'를 비롯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회사원' '베를린'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지 않으냐는 말에 곽도원은 오히려 우려된다고 표했다.
이어 "그러한 이미지보다는 '변호인'이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좋은 스태프들하고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려보다는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변호인'은 지난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배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으며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다음 달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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