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김한나 기자] 빅뱅의 지드래곤(25·본명 권지용)이 '2013 MAMA'에서 4관왕을 거머 쥔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22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3 MAMA'(Mnet Asian Music Awards) 후 기자들과 만나 "겉으로 표현은 안됐지만 기분이 좋아 미칠지경"이라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4시간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많은 상을 주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좋은 아티스트들을 만나 기분도 좋고 공부도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뭉친 빅뱅의 무대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다섯명이 함께 무대를 가진게 오랜만이라 처음에는 걱정아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멤버들이 무대에서 즐즐길 수 있어서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잇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4관왕을 차지한 것과 관련 그는 "기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며 "멋있는 멘트(수상소감)를 준비했었지만 올라가면 머리가 하얘져 제대로 못해 아쉽다. 현재 기분이 너무 좋고 꿈만 같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 줘서 사랑받는 느낌을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절친' 정형돈에게도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정형돈에게 문자가 왔다.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 해달라고 했지만 정신이 없어서 하지 못했다"며 "기자님들이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2013 MAMA'에서 에서 3개 대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을 차지하며 4관왕을 거머쥐었다. 그는 샤이니, 신화, 엑소, 소녀시대, 싸이, 조용필 등 쟁쟁한 선후배 가수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한해 발표한 솔로 앨범으로 '니가 뭔데', '삐딱하게', '쿠데타' 등 많은 노래로 사랑을 받은 지드래곤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에 이어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한편 이번 '2013 MAMA'에는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 '강남스타일'의 싸이를 잇는 '유튜브 스타' 일비스, 아이코나 팝, 패리스 힐튼 등이 국내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그룹 빅뱅, 소녀시대, 크레용팝, 씨스타, 다이나믹듀오, 에이핑크 트러블메이커, 자우림, 배치기, 가수 이효리, 이승철, 인피니트, 2NE1, 이승기, 에일리, 이하늘, 박재범, 이정현,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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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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