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영 기자] 가수 에일리(24·본명 이예진)가 누드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해명에도 여전히 삐딱한 일부 시선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3일 <더팩트>에 "논란이 된 사진은 분명 에일리가 미국에서 속옷 모델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촬영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기였고 이를 경찰에 의뢰해 수사가 진행됐던 증거 자료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소속사 측은 논란이 일던 11일 보도자료를 내고"에일리가 미국에 살 때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 아래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에일리는 몸매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누드 촬영을 해야 한다는 말에 개인 신상 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다. 그러나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끊겼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일부 대학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벌인 사기로 판명됐다. 하지만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속옷 모델 카메라 테스트'와 '누드'는 연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매체는 국내 속옷 회사에 "모델을 뽑기 위해 누드 촬영을 하는가" 등의 문의를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사기로 찍게 된 사진이고 이게 사실인데 자꾸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 억울하다.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보다 먼저에는 "어린 시절의 짧은 생각과 철없던 행동이지만 그릇된 의도와 행동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었기에 가수 이전에 한 여자로서 살아가는 에일리와 가족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큰 아픔이다. 에일리가 더 큰 아픔을 겪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속상한 마음을 추스른 채 에일리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며 무대에 서고 있다. 12일에는 일본 도쿄의 시부야 오이스트에서 열린 '한(韓)러브 가요제 2013'에 참여해 변함없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13일 입국한 후에는 휴식을 취한 뒤 14일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에도 차질없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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