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기자] 가수 에일리(24·본명 이예진)의 누드 사진을 처음 보도한 해외 한류 연예 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이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의 해명에 반박했다.
올케이팝은 12일 오전(한국 시각) "YMC에서 최초 유포자로 언급한 올케이팝의 직원이자 에일리의 전 남자 친구는 사진을 퍼뜨리지 않았다"며 사진을 보도하게 된 계기와 정황에 대해 보도했다.
올케이팝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한 사람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3천5백 달러에 팔겠다'고 알려왔으나 거절했다. 그 사람은 다른 매체와 접촉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을 YMC에 알리며 샘플 사진도 함께 보냈다"며 "YMC에 그 사람에게 법적 행동을 취하면 '자료를 기꺼이 넘겨 주고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으나 YMC가 무시했다"고 밝혔다.
올케이팝은 "YMC에 에일리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으면 아무런 내용도 기사화하지 않겠다고 얘기했고 온라인에 사진이 올라와 기사를 냈다. 이것이 우리의 직업이고 뉴스 사이트로서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포자에 대해 "6월에 사진을 팔겠다고 언급한 사람과 사진을 온라인에 처음 유포한 인물의 아이피 주소는 모두 캐나다 토론토다"라며 "올케이팝 직원이 과거에 에일리와 사귄 것은 맞지만 그는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YMC가 가장 쉬운 상대로 책임을 돌리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올케이팝은 "에일리도 피해자지만 그의 전 남자 친구 역시 피해자다"라며 "잘못된 소송으로 올케이팝 직원을 헐뜯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우리는 지난 6월 사진을 팔겠다고 연락 온 사람과 나눈 대화를 모두 저장하고 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YMC의 요청이 있으면 자료를 넘기겠다"며 "YMC가 제대로 조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케이팝은 11일 오전 "에일리로 예상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이날 오후 YMC는 "에일리가 데뷔 전 미국 학교에 다닐 때 속옷 모델 제안을 받고 테스트용으로 촬영했으나 사기를 당한 것이었고 올케이팝에 근무하는 전 남자 친구와 이 문제를 상의하다 사진을 보고 정확히 대처해야한다는 그의 설득에 사진을 보내 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YMC는 사진 유포자에게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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