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기자] '구멍 병사' 샘 해밍턴(36)의 천직은 해군?
샘 해밍턴이 첫 해군 생활에서 구멍과 에이스를 오가는 극과 극의 활약을 펼쳤다. 샘 해밍턴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해군 교육 사령부와 전투병과 학교에서 기초 교육을 받는 내내 활약과 실수를 반복했다.
샘 해밍턴은 해군 교육 사령부 신병교육대대에서부터 예측불허 행동을 펼쳤다. 교관의 지시에 어리바리한 면모를 보여 다른 전우들을 당황하게 하는가 하면 예상 밖의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공포의 야간 점호 시간에 깔끔한 사물함 정리정돈으로 교관의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운동에서는 끝나지 않는 체력 훈련에 모든 기운을 소비해 얼굴이 빨개지며 힘든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신병교육대대의 훈련을 수료하고 전투병과 학교로 이동해 후반기 교육을 받을 때도 샘 해밍턴의 오락가락 활약은 이어졌다. 조타병으로 배치받은 샘 해밍턴은 'FM 병사' 김수로와 묘한 경쟁 구도에 휩싸였다.
조타병이 꼭 암기해야 할 기류 신호 교육에서 샘 해밍턴은 놀라운 암기 실력을 발휘하며 김수로를 압도했다. 또 김수로의 기류 카드를 몰래 섞어놓기까지 했다. 샘 해밍턴은 "교육하는 방법을 보면 얻는 게 많다. 교관이 설명이 길면 중요한 내용이고 짧으면 안 외워도 된다"며 "시험에 나올 내용만 공부한다"고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다음 교육 시간에 위기를 맞았다. 그는 모형 함정에 올라 상황마다 함정의 병사들에게 소식을 알리는 방송법을 배우다가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교관에게 혼쭐이 났다. 그가 성공하지 못한 방송을 김수로는 무난하게 소화하며 경쟁 구도의 전세가 역전됐다.

그동안 샘 해밍턴은 어딜 가나 '구멍 병사' 소리를 들으며 어설픈 행동으로 웃음을 준 적이 많았다. 그러나 처음으로 해군에 입대했을 때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특유의 구멍 행동도 보여주면서 재미까지 더하며 '진짜 사나이' 해군 편에서 가장 많은 방송 분량을 확보했다.
과연 샘 해밍턴의 진정한 면모는 어느 쪽일까. 구멍과 에이스를 넘나드는 샘 해밍턴이 해군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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