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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주군의 태양'②] '개성만점' 배우들, '귀신같은 케미' 빛났다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던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17부작을 끝으로 3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 팩토리 제공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던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17부작을 끝으로 3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 팩토리 제공

[성지연 기자] 3일 오후 17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두 커플은 강렬한 '케미'를 뿜어내며 방송 내내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공블리'라는 수식어에 맞게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던 공효진(33)과 까칠한 백화점 대표로 분해 연기변신에 성공한 소지섭(35)의 '찰떡 호흡'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기 충분했다. 거기에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온 서인국(25)과 엉뚱해서 더욱 사랑스러웠던 김유리(29)의 커플 연기 또한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주군의 태양'에서 '로코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공효진과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 소지섭의 커플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본팩토리 제공
'주군의 태양'에서 '로코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공효진과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 소지섭의 커플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본팩토리 제공

이번 드라마에서 '로코(로멘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뽐낸 배우 공효진은 '주군의 태양'에서 귀신을 볼 수 있는 태공실 역을 맡아 소지섭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우연히 만난 주중원(소지섭 분)을 만지면 귀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취직해 함께 있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이후 소지섭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키워나갔다. 공효진은 '주군의 태양'에서 헝클어진 머리에 헐렁한 티셔츠, 턱까지 내려간 다크서클을 한 채 등장하는 등 여배우로서 파격적인 변신도 마다치 않았다. 하지만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개성 있는 매력을 뽐내는 그를 보며 시청자들은 '역시 공블리'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소지섭은 거대한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았다. 그는 돈밖에 모르는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지만 과거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아픔을 가진 슬픈 캐릭터기도 하다. 그는 태공실(공효진 분)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며 점점 그를 향한 마음을 키워나갔다. 소지섭은 기존 착한 남자나 진지한 역을 많이 하며 '소간지'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반면 '주군의 태양'에서는 까칠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맡아 코믹한 연기를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서인국과 김유리는 '주군의 태양'에서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태이령-강우 커플로 분해 극의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었다./본 팩토리 제공
서인국과 김유리는 '주군의 태양'에서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태이령-강우 커플로 분해 극의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었다./본 팩토리 제공

이들 커플 못지않게 서인국과 김유리 커플 또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주군의 태양'에서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서인국은 이번 드라마에서 쇼핑몰 보안 팀장 강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우는 부드러운 외모와 라디오 DJ같이 차분한 말투를 지녔지만 남자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캐릭터다. 서인국은 이번 드라마에서 이전 tvN '응답하라 1997'에서 보여줬던 풋풋한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서인국과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펼친 김유리 또한 '주군의 태양'을 통해 겉으로는 차갑지만 푼수에 '허당'인 태이령으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차분한 연기를 주로 했던 그는 서인국과 호흡을 맞추며 강우(서인국 분)를 짝사랑하는 코믹하고 어설픈 모델 겸 가수로 변신해 귀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극 중 태이령(김유리 분)은 태공실을 짝사랑하는 강우(서인국 분)를 시종일관 못마땅해했다. 그는 "나랑 영화 보게 해줄게", "너한테 상을 줄게" 등 도도한 척하며 강우에 대한 마음을 서투르게 표현했다. 차갑고 무뚝뚝한 말투지만 강우에 대한 사랑이 순수하게 느껴지는 태이령의 '순애보 사랑'은 극에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주군의 태양'은 탄탄한 진혁 PD의 연출력과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작가의 필력, 배우들의 호연으로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더팩트DB
'주군의 태양'은 탄탄한 진혁 PD의 연출력과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작가의 필력, 배우들의 호연으로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더팩트DB

'주군의 태양'은 '홍자매'라 불리는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필력과 진혁 PD의 탄탄한 연출력, '로맨틱 코미디 호러'라는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언급한 두 커플의 '케미'가 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키며 선전했던 '주군의 태양' 배우들의 열연이 헛되지 않았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의 후속으로는 이민호, 박신혜, 최진혁, 김우빈, 크리스탈, 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 오는 9일부터 방송된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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