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지연 기자] "시청률 좀 올려보자!"
18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시청률의 제왕'에서는 각종 작품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날 '시청률의 제왕'에서는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를 패러디한 '오나미 주의보'라는 콩트로 시작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패러디로 대미를 장식했다. 형과 아우의 우애를 그린 '오나미 주의보'에서 출연진은 박성광이 "자극적으로 해!"라고 요구하자 단숨에 '막장 드라마'로 분했다.
콩트 안에서 바보 형을 배신하고 빵공장으로 입양간 동생은 15년이 흐른 뒤 의사로 성공했다. 그때 갑자기 15년 간 동생을 찾아다닌 형이 찾아왔고, 박성광의 요구에 의해 감동 요소 3종 세트를 연출했다.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정신지체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과 형이 또 한 번 교통사고를 당한 동생에게 눈을 이식해 주는 등 '억지' 스토리가 진행돼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반전을 섞어보자!"는 박성광의 요구에 갑자기 간첩으로 분한 형과 김정은 국방위원장, 또 박근혜 대통령으로 분한 개그맨들이 등장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간접광고용으로 견과류가 가슴을 관통한 후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의 얘기를 그려 시청률 사냥을 위해 말도 안 되는 전개를 일삼는 드라마들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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