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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한장면] 마지막까지 '땡큐'답던 고마운 엔딩, 폐지가 최선인가요?
'땡큐' 마지막 회 출연진이 녹화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 SBS '땡큐' 방송 캡처
'땡큐' 마지막 회 출연진이 녹화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 SBS '땡큐' 방송 캡처

[이건희 기자] 20회 동안 스타들의 솔직한 고백이 이어졌던 SBS '땡큐'가 담당 PD의 내레이션과 함께 종영했다. 마지막 손님인 가수 보아와 배우 손현주, 그리고 그 친구들이 모여 고마운 시간을 선사했지만, 종영을 알리는 영상과 내레이션은 더욱 깊은 감동을 남겼다.

'땡큐'의 마지막 회는 9일 오후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손현주와 보아, 그리고 그들이 부른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배우 유해진, 문정희, 무술감독 박정렬, 야구 해설가 이병훈이 함께했다. 이날 '땡큐' 패밀리들은 무명 시절 힘들었던 경험, 각자의 직업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기까지 해왔던 노력,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 등을 이야기하며 세상 모든 '개미'들에게 힘을 줬다.

모든 녹화를 마치고 차인표의 끝인사와 함께 출연진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방송임을 알리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이대로 끝이 나는가 싶었지만, 지난 3월 1일 첫 방송에서 MC 차인표와 야구 선수 박찬호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 박찬호가 차인표에게 했던 "지금 이게 예능이에요?"라는 질문에 이어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걸…"이라는 자막과 연출을 맡은 이승훈 PD의 내레이션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지막 방송임을 알리는 하이라이트 영상과 담당 PD의 내레이션은 끝까지 감동을 선사하며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 SBS '땡큐' 방송 캡처
마지막 방송임을 알리는 하이라이트 영상과 담당 PD의 내레이션은 끝까지 감동을 선사하며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 SBS '땡큐' 방송 캡처

"그렇습니다. 중요한 건 바로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까. 삶이 더 좋아질까. 존재할만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단 하나의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우린 만나고 또 헤어집니다. 우리의 손길이 닿은 모든 만남이 사람들의 삶에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당신은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만남. 그리고 이것은…"이라는 이 PD의 내레이션은 진한 울림과 함께 5개월간의 '땡큐'를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 3일 10회 방송에서 이문세가 만든 '땡큐 송'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끝인사를 마쳤다.

'땡큐'는 연예인들과 유명 인사들이 출연해 함께 여행을 떠나며 그 속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감동을 주는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회 방송동안 99명의 '땡큐' 패밀리들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지만, 낮은 시청률과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와 내용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폐지가 결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canuse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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