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SS人터뷰後] '삭발' 하정우, 왜 인터뷰 사진은 원래 모습일까?





차기작 '군도'때문에 자른 민머리를 공개할 수 없어 인터뷰 사진 촬영을 먼저 했다는 하정우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흥미진진 제공
차기작 '군도'때문에 자른 민머리를 공개할 수 없어 인터뷰 사진 촬영을 먼저 했다는 하정우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흥미진진 제공

[김가연 기자] "'군도' 때문에, 민머리 공개 안돼요."

배우 하정우(35)는 특유의 넉살과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는 친근한 성격으로 까다로운 기자들에게도 관대한 배우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출연작 홍보에 하정우는 며칠 동안을 빡빡하게 보낸다. 현재 '군도'를 촬영하고 있지만, 촬영이 없는 틈을 골라 '더 테러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주일에 7일을 일하고 있는 하정우. 얼굴만 살짝 비치고, 혹은 마지못해 인터뷰 자리에 나타나 보는 사람도 불편하게 하는 몇몇 배우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토록 언론에 호의적인 하정우가 이번에는 인터뷰 사진을 두고 죄송하다는 양해를 구했다. 영화 촬영 때문에 머리를 밀어서 인터뷰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4월 말부터 윤종빈 감독의 새 영화 '군도'를 촬영하고 있는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 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지난 5월 9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후 직접 미용실을 찾아 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때문에 인터뷰 사진을 미리 촬영했다는 하정우는 뒷이야기를 밝히면서 이해를 도왔다. 그는 "'군도'에서는 머리털 한 올조차 남기지 않는 완전한 '스킨헤드'(완전히 모발을 깎은 헤어스타일, 거의 빡빡머리에 가까운 것)로 출연하는데 윤종빈 감독이 그것만큼은 언론에 모습을 비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제 캐릭터의 깜짝 놀랄만한 것이죠. 저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서 많은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 사진을 미리 촬영했어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10일 '더 테러 라이브' 제작보고회에서 머리 민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미 공개했는데 굳이 숨길 필요가 있었느냐고 묻자 하정우는 묘한 웃음을 지으면서 "사실 그 날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어요. 가발을 쓰고 나갈까(웃음). 그런데 그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나갔는데 생각보다 화제가 많이 돼서…. 인터뷰 중간에 '군도' 촬영이 있어서 머리를 한 톨 남기지 않고 밀 예정입니다. 어떤 사진은 '스킨헤드'고, 어떤 사진은 머리털이 있는 사진이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결정했어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cream0901@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