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뉴스팀] '개그콘서트'에 후쿠시마산 체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오성과 한음'에 등장한 개그맨 곽범은 "한일전 비록 졌지만, 비도 오는데 양 팀 응원단 모두 응원하는 모습 보기 좋더라"며 무대 위에 나타났다.
곽범은 "일본 응원단은 욱일승천기까지 흔들며 응원해 내가 수고했다고 선물 좀 줬다"며 후쿠시마산 체리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달 28일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 한일전에서 욱일기를 흔든 일본팬의 비신사적인 행위를 비꼰 것이다. 특히 곽범은 후쿠시마산 체리에 대해 "일본 공항에서 먹어보라고 나눠주는 거래"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진철은 곽범에게 "나도 좀 먹자"고 했지만, 곽범은 "신토불이란 말 몰라? 우리 몸엔 우리 거, 이건 걔네만 먹어야 돼"라고 말해 방청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후쿠시마산 체리에 대해 들은 네티즌들은 "후쿠시마산 체리, '돌직구' 방송 맘에 든다!", "후쿠시마산 체리, '오성과 한음'에는 이런 속 시원한 대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네", "후쿠시마산 체리, 그래 일본인들이 다 먹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최근 높은 방사선량을 보이는 괴물체들이 발견되는 등 위험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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