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영 기자] '막둥이 부부' 태민과 손나은 커플 덕분에 안방이 달콤하게 물들었다.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흠뻑 취했다. 동료 출연자들이 "진짜 사귀는 거 아냐?"라고 의심할 정도로 태민과 손나은은 무척 잘 어울렸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세 커플의 웨딩화보 대결을 그린 가운데 태민-나은 커플은 숍에서 먼저 마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색하게 인사했고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지난 6일 방송에서 전화번호를 교환한 뒤 처음으로 통화에 성공했고 이후 처음 만났던 것.
쑥스러워서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손나은을 보며 태민은 활짝 웃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전화 통화 모드를 연출하는 매너를 보였다. 태민의 리드에 손나은은 긴장을 풀었고 두 사람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태민은 "철벽녀 손나은이 전화를 줬다. 부재중 통화가 찍혀 있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멤버들 몰래 옷방에 숨어서 받고 있다고 하더라. 그런 것들이 참 귀여웠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본격적으로 화보를 찍기 전 태민과 손나은은 눈마주보기에 도전했다. 그동안 손나은은 태민의 눈을 오래 쳐다보지 못했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태민이 놀랄 정도로 손나은은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고 얼굴이 가까워져도 피하지 않고 즐겼다.
하지만 손을 잡는 스킨십은 '막둥이 부부'에게 아직 어려운 과제였다. 사진작가의 주문에 따라 태민과 손나은은 손을 잡았지만 촬영에 집중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신경은 온통 손에 쏠렸고 억지로 "우린 프로야"라고 주문을 걸어야 촬영이 가능할 정도였다. 태민은 제작진에게 "손을 잡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촬영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100% 사심 촬영이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또 두 사람은 눈만 마주치며 웃어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서로 보기만 해도 좋은 듯 광대가 폭발할 정도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을 덩달아 웃음 짓게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이 사귀는 거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태민과 손나은의 핑크빛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정진운-고준희 커플은 "둘이 있을 때는 엄청나게 알콩달콩하던데 우리가 있으니까 왜 어색하냐"고 꼬집었고 "혹시 두 사람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며 놀렸다. 태민과 손나은은 해명하지 못한 채 미소만 지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우리 결혼했어요'를 거쳐간 가상 부부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태민-손나은 커플은 안방에 신선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흐뭇하게 훔쳐보며 '엄마 미소'를 머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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