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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브로스넌, 아내에 이어 딸까지…난소암 사망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의 딸이 그의 어머니에 이어 난소암으로 지난달 28일 사망했다./피어스 브로스넌 페이스북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의 딸이 그의 어머니에 이어 난소암으로 지난달 28일 사망했다./피어스 브로스넌 페이스북

[성지연 인턴기자] '제임스 본드'로 잘 알려진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60)이 부인에 이어 딸까지 암으로 잃는 비극을 맞았다.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잡지 '피플 온라인'은 "피어스 브로스넌의 딸 샬롯 에밀리(41)가 난소암으로 3년간 투병했지만 지난달 28일 오후 2시에 사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스넌은 "내 딸 에밀리가 난소암에 굴복했다. 영원한 세계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딸은 남편 알렉스와 딸 이사벨라 아들 루카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딸 에밀리는 그동안 용기와 인간애 존엄을 가지고 암과 싸웠다"며 "아름다운 딸이 암에 굴복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로 딸을 잃은 슬픔을 표현했다.

브로스넌이 암 때문에 가족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밀리의 어머니이자 브로스넌의 전 부인인 카산드라 해리스도 그와 결혼 시절에 난소암으로 1991년 사망했다.

한편 브로스넌은 1995년 영화 '007 골든아이'로 5대 제임스 본드에 발탁됐다. 그는 '007 골든아이', '007 네버다이', '007 언리미티드', '007 어나더데이' 총 네 편의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로 열연했고 그가 주연을 맡은 007시리즈는 전 세계 합산 3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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