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다원 기자] 1일 오후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명품' 연기를 펼친 아역배우 진지희(14), 노영학(20), 박건태(17), 김지민(13)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유정(진지희 분)에 얽힌 출생의 비밀과 유정·광해(노영학 분)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이들의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무엇보다도 아역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생애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던 진지희는 특유의 재기 발랄한 표정과 연기력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의 '유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사기장 유을담(이종원 분)의 영향으로 도예 수업을 배우지만 도자기엔 전혀 관심이 없는 천방지축 '유정'의 캐릭터를 세세하게 표현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유정'과 풋풋한 로맨스의 서막을 알린 '광해' 역의 노영학도 주목할 만한 배우다. 그는 복잡한 가정사 속에서도 심지 굳고 남자답게 자란 '어린 광해'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흡사 MBC '해를 품은 달'의 '어린 이훤' 역으로 이름을 알린 여진구를 연상케 했다. 또 '성인 광해'로 분할 이상윤과 이미지가 비슷해 극의 자연스러운 전개를 도울 전망이다.

'유정'을 짝사랑하는 '어린 태도' 역의 박건태도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박건태는 날카로운 눈빛과 아역답지 않은 카리스마로 검술에 능하고 무예에 조예가 깊은 '태도'를 제대로 재현해냈다. 또 유정을 찾기 위해 선조(정보석 분) 앞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는 당찬 면모를 연기할 땐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명품 아역 4총사의 막내인 김지민도 '유정'의 숙명적 라이벌 '화령' 역을 차분한 연기력과 대사톤으로 표현해냈다. 김지민은 극 중 스승인 유을담에게 "도자기 빚는 것에 관심 없는 유정은 내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당돌하게 굴거나, 짝사랑하는 태도에게 시선을 뺏긴 후 주문을 외우듯 물레를 돌리며 "돌아라, 돌아라"라고 나직이 읊조리는 장면에서 어른스러운 소녀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냈다. 특히 진지희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품' 연기 대결을 펼치며 이후 라이벌이 될 '유정'과 '화령'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명품 아역' 4총사의 활약으로 '불의 여신 정이'는 첫회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다음 방송분에서는 어린 광해와 유정의 재회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역들의 연기가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은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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