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연 인턴기자] 미국에 진출한 걸그룹 티아라의 유닛인 티아라엔포(은정, 효민, 지연, 아름)의 라스베이거스 수영장 공연 영상이 공개돼 팬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동영상 재생사이트 유튜브에는 티아라엔포가 전날 라스베이거스의 한 수영장에서 힙합 가수 크리스 브라운 무대에 오른 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무대가 국내에서 호텔 기자회견을 하며 기대를 가질 만큼 거창한 게 아니라 국내 대표적 걸그룹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수영장 이벤트 성격으로 비쳐져 논란이 되고 있다.
공연 장소도 협소한 데다 티아라엔포 좌우의 비키니걸 세 명이 나이트클럽 댄서처럼 춤을 추고 있으며 티아라엔포는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전원일기'를 열창하는 모습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장에서 공연을 지켜 본 티아라의 팬클럽 '퀸즈'의 한 회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크리스 브라운이 공연을 한 다음에 티아라엔포가 한참 뒤에 나왔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시큰둥했다. 크리스 브라운과의 합동 공연은 없었다. 노래 도중에 DJ가 반주를 끊어서 멤버들이 많이 화를 냈고 창피해 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공연 영상을 본 팬들은 대부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국 공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티아라엔포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당초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23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그들은 미국 공연을 모두 마치고 출국을 하던 도중 가방을 분실한 스태프 때문에 지연은 애초 예정대로 28일 오후 귀국하지만 나머지 멤버인 은정·효민·아름은 29일 오전 5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티아라엔포 미국 수영장 공연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wRTarYWj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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