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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다시보기] '천명', 송지효는 트러블 메이커?…'긴장해야겠어요!'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7화에서는 최원(이동욱 분)이 랑(김유빈 분)과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KBS2 '천명' 방송화면 캡처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7화에서는 최원(이동욱 분)이 랑(김유빈 분)과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KBS2 '천명' 방송화면 캡처

[성지연 인턴기자] '천명'의 등장인물들이 송지효로 인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했다.

송지효는 극 중 청순가련한 내의녀 홍다인으로 분해 주인공 이동욱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는 위기 상황에 매번 등장해 의도치 않게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며 '밉상'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욱이 극의 긴장감이 더해갈수록 '천명'의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또한 호평을 받고 있지만 한결같은 송지효의 표정 연기는 안방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원을 돕던 덕팔이 화살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처지가 됐다.
최원을 돕던 덕팔이 화살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처지가 됐다.

15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7화에서는 최원(이동욱 분)이 딸 랑(김유빈 분)을 구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원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덕팔(조달환 분)과 소백(윤진이 분), 임꺽정(권현상 분)과 함께 이호(임슬옹 분)를 만나러 가기로 한 것. 덕팔은 이호를 만나 이제껏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고백하며 최원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그러나 이내 위험을 알리려 달려온 다인(송지효 분)이 나타나자마자, 화살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처지가 됐다.

이 과정에서 다인은 덕팔을 이호와 이동시키고 다시 최원 곁으로 돌아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덕팔보다 최원 나리가 더 걱정된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화살을 맞고 사경을 헤매는 덕팔을 치료할 손이 모자라는 시점에서 수줍게 최원의 볼을 어루만지는 그의 사랑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어내기에 부족해 보였다.





소백(윤진이 분)이 최원을 위해 딸 랑(김유빈 분)을 데려와 둘은 재회할 수 있었다.
소백(윤진이 분)이 최원을 위해 딸 랑(김유빈 분)을 데려와 둘은 재회할 수 있었다.

반면, 최원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 소백은 딸에 대한 그리움에 목석처럼 앉아 움직이지 않고 버티는 최원을 위해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한밤중에 랑이가 있는 곳에 침입해 담치기와 장정들과의 난투극도 마다치 않으며 자고 있던 랑이를 데려와 최원과 랑이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결국, 최원은 소백의 도움으로 구출된 랑이와 잠시나마 재회하면서 딸의 안위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그는 다시금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이유를 되새기며 길을 나설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달콤함도 잠시, '트러블 메이커' 다인이 등장하자 또 다시 최원은 위기에 빠졌다. 궁궐로 입궁하려던 최원을 발견한 다인은 이정환(송종호 분)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부산한 동작과 놀란 표정으로 최원에게 다가갔다. 결국, 이런 다인의 행동에 눈치빠른 송종호는 궁궐 입궁을 앞둔 최원을 발견하게 돼, 다음 화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내의녀 홍다인으로 분한 송지효의 다양하지 못한 표정연기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내의녀 홍다인으로 분한 송지효의 다양하지 못한 표정연기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천명'은 수목극 전쟁에서 긴장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 이동욱의 조력자인 송지효가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등장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전개는 송지효의 캐릭터를 이동욱과의 러브라인이 아닌 '밉상'캐릭터로 전락시키고 있다. 더군다나 각기 다른 상황에 맞게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쳐야함에도 불구하고 송지효의 한결같은 표정 연기는 아쉬움을 자아낸다.

영화 '쌍화점', MBC '궁', '주몽' 등 사극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던 송지효의 연기력이 빛을 발해 '반전'을 꾀할 때가 아닐까. '송지효씨~ 긴장해야겠어요!'

amysung@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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