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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육개장 먹으면 춥고 배고팠던 시절 떠올라" 회상

청룽이 육개장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고 있다./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청룽이 육개장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고 있다./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 이다원 인턴기자] 배우 청룽(58, 성룡)이 육개장에 얽힌 추억을 공개했다.

청룽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 "18~20살 때 한국 명동에서 살았다. 그때 자주 먹었던 것이 육개장과 자장면"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무명시절 30만 원을 벌며 한국에서 살았다. 당시 한국말을 못해서 자장면, 김치, 콩나물, 육개장만 말해 자주 먹었다"며 "아직도 육개장을 좋아한다. 옛날 춥고 배고팠지만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 사람들은 밥을 먹으면서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반찬이 많지만 그 땐 밥, 육개장, 김치뿐이었다"며 "한겨울에는 먹을 곳이 없어서 길거리에 서서 먹었다. 국은 받자마자 식더라"고 회상했다.

청룽은 "그런데 한국 어르신들이 날 보고 '이리와 앉아서 먹어'라고 하셨다"며 "정말 친절해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청룽의 사연에 감동 받은 표정으로 "촬영 전 대기실에서 대접할 게 없어서 '뭘 드시고 싶냐'고 물었더니 '다 필요 없고 육개장'이라고 답하더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청룽은 "육개장은 예전이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옛날 춥고 배고팠던 생각이 나서 지금까지 육개장을 먹는다. 초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말해 깊은 깨달음을 전달했다.

이날 '무릎팍도사'에서는 청룽의 8년 사귄 한국인 여자친구에 관한 사연과 동료배우 홍금보와 신경전을 벌인 얘기를 털어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daone@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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