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다영 기자] 가수 은지원이 지난해 8월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은지원은 결혼 2년 만인 지난해 아내 이모씨와 합의 이혼을 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며 오랜 대화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온·오프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은지원 부부가 헤어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동서지간이었던 이동국(전북 현대 모터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은지원의 아내 이 모 씨는 이동국의 처형이다. 결혼으로 동서지간이 된 두 사람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도 가족 이상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왔다.
2012년 1월, 은지원은 자신이 출연 중이던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절친특집에 이동국을 초대했다. 평소 축구 관련 프로그램 외에 방송에 얼굴을 비치는 것을 자제해왔던 이동국은 손윗동서인 은지원 부탁으로 출연을 결정했고, 털털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 등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은지원과 환상 호흡을 보여줬다.
이 뿐 아니다. 이동국이 지난해 설날 특집으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을 때는 은지원이 지원사격을 나서기도 했다. 동서가 상부상조하며 서로를 적극 도와왔던 셈이다.
특히 방송 등에서 보여준 돈독한 관계 덕분에 지난 2010년에는 '연예계 환상의 스타 패밀리'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자주 만나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은지원의 이혼과 더불어 이동국과의 관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닐 지 우려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동국 은지원은 어떻게 되는 거지요?", "동서지간 깨졌네", "방송에서 참 보기 좋았는데 안타깝네요", "이혼사실이 충격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유명인들이다 보니 이동국과의 관계가 궁금하긴 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해 이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 하와이 유학 중 만난 두 사람은 재회해 불같은 사랑을 나눴지만 결혼 생활 2년 만에 남남으로 돌아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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