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영 기자] 배우 박시후가 강간 등의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돼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계 관계자는 18일 오후 10시 <더팩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 새벽 피해자 A(22)씨가 직접 전화해서 신고했다. 하지만 자세한 상황을 보고 받지 못해 조사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물론 소환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인의 소개로 연예인 지망생인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A씨는 정신을 잃었다가 깨보니 박시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앞다투어 의견을 쏟아 내고 있다. 트위터 및 SNS와 박시후 갤러리, 팬카페 등에는 "믿지 못하겠다", "말도 안된다"는 글과 "박시후 실망이다", "이미지 한 번에 훅 가네" 등의 글이 홍수를 이룬다. 경찰에서조차 제대로 수사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자는 쪽과 반듯한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실망이라는 목소리가 팽팽하다.
일부 팬들은 피해자 A씨가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점과 박시후가 평소 술을 잘 못 마신다는 점을 근거로 조심스럽게 그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앞서 몇몇 연예인들이 이른바 '꽃뱀'으로 칭하는 여성들에게 이용당해 곤욕을 치렀기에 박시후가 피해자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피해자가 박시후를 고소한 게 사실로 확인된 상황이라 비난의 목소리가 많다. 그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찍은 것을 두고 '내가 강간범이다' 등 조롱 섞인 지적도 쏟아진 상태다. 특히 고영욱이 미성년자와 관련된 성범죄로 연예계를 시끄럽게 만들어 박시후를 향한 비난에 가중치가 붙었다.
박시후는 지난 1월 말 이야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이며 경찰은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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