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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신세계', 나만 아니면 15세 관람가" 폭소

영화 '신세계'에서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이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문병희 기자
영화 '신세계'에서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이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문병희 기자

[김가연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신세계'에서 거친 남성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지금 보니 굉장히 어둡고 잔인한 영화인데 배우들은 정말 재밌게 찍었다"며 "저만 아니면 이 영화 15세 관람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국내 최대 폭력 조직 기업인 골드문 그룹의 이인자 정청 역을 맡았다. 정청은 건설 유통 등 골드문의 핵심 사업부문을 포함해 중국 삼합회와의 무역을 독점하는 골드문의 실질적인 후계자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황정민은 조금의 틈도 없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정재와 최민식 사이에서 아찔한 줄타기를 한다. 폭력 조직 우두머리로 나오는 만큼 그가 나오는 장면은 핏빛이 난무한다. 잔인한 살해 장면과 거친 폭력장면, 쫄깃한 비속어로 정청 역을 만들었다.

그렇기에 황정민은 "저만 아니면 '신세계'가 15세 관람가로 받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으면서 "정청의 매력은 곱슬머리와 지저분한 피부다. 정청이라는 인물 자체가 묘하다. 한 가지로 표현하기보다는 다양한 색채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집에 있는 거울을 열심히 봤다. 정청 역할을 맡았을 때 내심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이란 역할을 떠올렸다. 극 중에선 4번 정도 나오고 나쁜 역할이었는데 관객들이 상당히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다음에 이런 인물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오래 나오고 싶었는데 '신세계'에서 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 세 남자 사이의 음모와 의리 배신 이야기를 그린 범죄드라마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cream0901@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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