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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별별이슈] '몰라보겠네~' 국내외 아역★ 폭풍성장기

[ 이다원 인턴기자] 배우 김민정, 드류 베리모어, 강수연의 공통점은 바로 '될성부른 떡잎'인 아역 출신이라는 점이다. 최근 연예계에는 2세대 아역 출신 스타들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몰라볼 정도로 '폭풍' 성장한 스타들을 <더팩트>에서 모아봤다. '난 이제 더 이상 소년·소녀가 아니에요'를 외치는 그들의 성숙한 매력을 살펴보자.

몰라보게 성장한 아역 배우 출신 스타들. 유승호, 김희정, 박규리(왼쪽부터)./더팩트DB, 영화'집으로' 스틸컷, KBS2 '꼭지' 방송 캡처, 김희정·박규리 트위터
몰라보게 성장한 아역 배우 출신 스타들. 유승호, 김희정, 박규리(왼쪽부터)./더팩트DB, 영화'집으로' 스틸컷, KBS2 '꼭지' 방송 캡처, 김희정·박규리 트위터

◆'너 누구니?' 금방 커버린 국내 아역 ★들

'폭풍' 성장한 아역 출신 스타를 꼽는다면 단연 배우 유승호(19)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에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유승호는 사실 지난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아역 스타다. 그는 영화 '집으로'를 통해 얼굴을 알렸는데 할머니가 멋대로 잘라준 머리카락에 울음을 터트리던 장면이나 백숙 앞에서 '치킨'을 외치는 유승호의 어릴 적 모습은 아직도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또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보고싶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윤은혜와 유승호의 6년 전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윤은혜는 '포도밭 그 사나이'로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고, 유승호는 아역 상 시상자로 참석한 바 있다.

얼마 전 아역배우 출신 김희정(20)이 '폭풍' 성장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23일 김희정은 트위터에 "크리스마스 Love"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성숙한 그의 자태는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김희정은 아역 시절 귀여웠던 모습과는 달리 폭풍 성장해 성숙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폭풍 성장'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지난 2000년 KBS 주말드라마 '꼭지'에서 배우 원빈의 조카인 꼭지 역으로 데뷔한 김희정은 최근 KBS2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과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24) 역시 아역 출신 스타다. 박규리는 MBC 개그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소나기'에서 강호동의 동생인 포동의 여자친구로 분해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 그는 지난해 4월 트위터에 "이런 걸 어디서 찾지. 초등학교 5학년 때네. 신기하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과거 잡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규리가 과거 어린이 월간지 '어린이 동산'의 표지 모델로 등장한 모습과 자신의 집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했을 당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역 출신이었던 박규리는 잘 자라 현재 한류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걸그룹 멤버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폭풍' 성장으로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돌 스타 설리와 이홍기(아래)./더팩트DB, SBS '서동요', KBS '매직키드 마수리' 방송 캡처
'폭풍' 성장으로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돌 스타 설리와 이홍기(아래)./더팩트DB, SBS '서동요', KBS '매직키드 마수리' 방송 캡처

f(x)의 설리(18·본명 최진리) 역시 아역 스타 출신의 걸그룹 멤버다. 설리는 만 11살 때 SBS '서동요(2005)'에서 선화공주(이보영 분)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같은 해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서 '왕리본 어린이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시티-꽃분이가 왔습니더', 영화 '바보' 등에 출연하며 발군의 연기 실력을 펼쳤던 그는 가수 데뷔 후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의 남장 여자 '구재희'를 맡아 또 한 번 연기력을 검증받기도 했다.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22)도 아역배우 출신 가수다. 이홍기는 지난 2002년 13살의 나이로 EBS 드라마 '자전거 도둑', '나팔꽃과 해바라기'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2002)', '네 손톱 끝에 빛이 남아있어(2002)', '겨울아이(2005)' 등에 아역으로 출연했다. 2007년 가수 데뷔 후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이홍기는 아이돌 스타 제르미 역으로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던 아역 이미지에서 탈피해 성숙한 숙녀로 자란 다코타 패닝(위)과 엠마왓슨./ 영화 '아이앰 샘', '나우 이즈 굿', '헤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패션지 '우먼스 웨어 데일리'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던 아역 이미지에서 탈피해 성숙한 숙녀로 자란 다코타 패닝(위)과 엠마왓슨./ 영화 '아이앰 샘', '나우 이즈 굿', '헤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패션지 '우먼스 웨어 데일리'

◆'영국판 유승호', '미국판 설리' 누가 있나?

할리우드 아역 스타에서 멋진 영화배우로 거듭난 경우로 꼽는다면 단연 다코타 패닝(18)을 떠올릴 것이다. 지난 2000년 드라마 'ER'로 데뷔해 2001년 영화 '아이 엠 샘'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다코타 패닝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나우 이즈 굿'에서 제레미 어바인과 연인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그는 첫 성인 멜로 도전작인 이 작품에서 성숙한 사랑의 순간을 경험하는 사고뭉치 테사 역할을 맡았다. 특히 그는 과감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과 늘씬한 몸매를 선보여 아역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했다.

고맙게 커 준 할리우드 스타에는 엠마 왓슨(22)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에서 어린 헤르미온느로 분해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했던 엠마 왓슨은 마의 16세를 당당히 넘기며 어느새 아름다운 성인 배우로 성장했다. 그는 세계 미모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현재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어느 새 '훈남' 배우로 성장해 국내외 여성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토마스 생스터(위)와 니콜라스 홀트./영화'러브액추얼리', '존 레넌 비긴즈', '어바웃 어 보이', 패션지 '에스콰이어'
어느 새 '훈남' 배우로 성장해 국내외 여성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토마스 생스터(위)와 니콜라스 홀트./영화'러브액추얼리', '존 레넌 비긴즈', '어바웃 어 보이', 패션지 '에스콰이어'

영화 '어바웃 어 보이(2002)'에서 우울증에 걸린 소년 역을 잘 소화해내며 휴 그랜트에 뒤지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니콜라스 홀트(23)도 '폭풍' 성장한 아역 스타 출신 배우다. 그는 영화의 성공 이후 5년 만에 드라마 '스킨스(2007)'에서 토니 역으로 출연해 마치 전성기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연상케 하는 미모로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또 그는 공식석상에서 190cm를 훌쩍 넘는 키와 말끔한 외모로 여성 팬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국내 네티즌들도 "잘 자라줘서 고마운 배우다", "영국의 유승호가 따로 없네", "성인 배우로 성공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에 귀여운 드러머 꼬마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토마스 생스터(22)도 어린 시절의 귀여운 매력을 잘 간직한 채 자라준 '고마운' 배우다. 토마스 생스터는 지난 2009년 영화 '존 레넌 비긴즈-노웨어보이'에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로 분하며 '폭풍 성장'을 인증했다. 이 영화에서 몰라볼 정도로 자란 키와 훤칠한 청년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국내 팬을 놀라게 한 생스터는 한층 성숙한 매력으로 국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edaone@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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