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연 인턴기자] 소중한 사람과 연말연시를 뜻깊게 보내고 싶다면 함께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여러 가수들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맞아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을 쏟아내고 있다. 뜻밖의 합동 공연부터 성인만을 위한 19금 콘서트까지. <더팩트>이 연말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해줄 만한 공연을 모아 분류해봤다.
◆ 특별 합동공연

가수 김범수와 박정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합동 콘서트 '그 해, 겨울'을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 박정현과 김범수는 남녀 발라드 대표 가수로 그동안 남긴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1990년대의 인기곡을 색다른 퍼포먼스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공연에 앞서 지난달 30일 1990년대 인기 남성 듀오 미스터투(Mr.2)의 '하얀 겨울'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YB와 리쌍은 장르를 뛰어넘는 합동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의 대표 록밴드 YB와 인기 힙합 그룹 리쌍은 23일부터 25일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닥공'콘서트를 열며 전례 없던 록과 힙합 장르의 색다른 합동 공연을 펼친다. 앞서 YB와 리쌍은 연일 계속되는 '닥공'의 매진행렬에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신곡 '매드 맨'을 발표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강한 개성의 두 보컬리스트 바비킴과 김태우도 합동 공연을 펼친다. 22일 경주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 안양 등 전국 투어 콘서트 '투맨쇼(Two man show)' 를 벌이는 이들은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관객들과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친다. 앞서 이들은 공연의 성공을 위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게릴라 콘서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공연에 관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 '귀는 쫑긋! 눈은 번쩍!' 특색있는 공연

걸그룹 사상 최초로 성인 관객만을 대상으로 한 19세 미만 관람 불가 콘서트 'Tonight'37.2°'을 여는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공연에서 실내판 '솔로 대첩'을 연다. 6일 서울 정동에서 열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19금 콘서트 'Tonight 37.2°C'의 기자 간담회에서 나르샤는 "24일에 '솔로 대첩'이 열린다고 들었다. 우리 콘서트에서도 충분히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실내 '솔로 대첩'을 열 예정이니 꼭 와달라"며 "스토리가 있는 섹시함으로 색다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라고 콘서트의 기대를 높였다. 공연은 24일과 25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 콤비 컬투는 21일부터 31일까지 '2012 컬투 크리스말쇼'를 연다. 프로포즈석, 여성우대석, 견우직녀석, 나홀로석 등 관객 맞춤형 객석으로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30억원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매년 공연장에서 목도리와 장갑 등 다양한 기부행사를 벌인 컬투는 이번 공연에서 라면 모금함을 만들어 이색 기부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가수 이승환은 연말 콘서트의 수익금을 남기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부산 KBS홀, 30일과 31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환니발'을 여는 가운데 수익금 0원에 도전한다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승환 측은 "그가 왜 대한민국 '공연의 신'인가를 증명하는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될 것"이라며 "90%에 육박하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발라드 왕자의 귀환

'발라드의 제왕' 가수 박효신은 제대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 9월 24일 군 복무를 마친 박효신은 '워 이즈 오버(War Is Over)'란 타이틀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박효신의 무대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무대 전체를 360도로 둘러싸는 형태로 공연장을 꾸며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예정이다. 공연은 28일과 2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가수 하동균도 2008년 이후 5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3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옛일을 기억하고 되뇌며 흔적을 남기다'라는 의미의 공연 '마크(MARK)'를 여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신곡과 함께 기존에 발표했던 히트곡들의 새로운 편곡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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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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