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연 인턴기자] '스타의 변신은 언제나 무죄!'
언제나 변신을 거듭해야 하는 스타들에게 헤어스타일 연출은 큰 고민이다. 최근 10년 넘게 고수하던 민머리를 버리고 머리를 기른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부터 데뷔 후 처음으로 짧게 친 머리에 도전한 배우 정혜영까지, 스타들의 변신은 오늘도 계속된다. <더팩트>이 최근 새로운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타들을 모아봤다.
◆ '처음이에요' 스타 파격 변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은 10년 넘게 고수하던 민머리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변신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머리 기른 나얼'이라는 제목과 함께 머리를 기른 나얼의 사진이 올라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수 활동 이후 한 번도 민머리에서 변화가 없던 나얼인 만큼 그의 변신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배우 정혜영도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박수건달' 제작보고회에 우아하면서도 얌전한 커트 머리로 등장한 정혜영은 "감독님이 영화를 위해 머리를 자르라고 하셔서 굉장히 좋았다. 머리를 자르고 싶었지만, 여자 연기자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영화 캐릭터를 위해 꼭 잘라야 해서 정말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이 이렇게 편하게 사는 줄 몰랐다. 샤워 시간도 짧아졌고 무척 편하다"며 변화된 스타일에 크게 만족해했다.
배우 박시은은 머리를 노랗게 탈색한 뒤 아주 짧게 자른 짧은 머리로 연출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6월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기자간담회에서 박시은은 "외국 배우 엠마 왓슨 덕분에 머리 모양을 바꾸게 됐다"며 변신 배경을 밝혔다. 박시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자른 짧은 머리에 관해 "그동안 짧은 머리를 해보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서른이 되기 전에 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할 기회가 없었다. 우연히 엠마 왓슨의 사진을 보고 저 머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인 진태현도) 애매하게 자를 거면 자르지 말라고 했다"며 남자친구도 자신의 파격적인 변신에 적극 찬성한 일화를 밝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 여스타는 반삭을 좋아해?

평소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는 특이한 반삭 머리를 공개해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가가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테리, 당신을 위해 내가 해냈다. 어머니께 죄송하지만, 앞부분에는 풍성한 머리카락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가가는 선글라스를 끼고 위로 높게 틀어올린 머리로 우아한 자태를 뽐낸 앞모습의 사진과는 달리 뒷모습은 귓쪽부터 목까지 머리를 남김없이 밀어버린 충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의 난해한 머리는 팬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파격적인 반삭 머리를 선보였던 그룹 투애니원의 산다라박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색다른 반삭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산다라박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인내심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새롭게 시도해 본 머리!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엄청 아프지만…멋진 머리에 굉장히 만족했다! 하지만 이제 공연이 끝나서 드디어 머리를 풀었는데…가까운 지인이 말했다. '언니 콘로우한게 더 잘 어울리는데요?' 빠라밤 역시 청순다라는 갖다버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산다라박은 'I Love You' 활동 당시 화제가 됐던 반삭 헤어 옆부분에 하트모양으로 염색하고 장식을 덧댄뒤 머리 윗부분은 가늘고 길게 땋은 콘로우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팬들은 한층 더 파격적이고 특색있는 반삭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 산다라박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할리우드 대표 미녀 스타 앤 해서웨이는 충격적인 '까까머리' 콘셉트의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평소 고전적인 외모와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로 사랑을 받아온 해서웨이는 부쩍 수척해진 외모와 아무렇게나 자른 듯한 반삭 머리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해서웨이는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가난한 매춘부 '판틴'역을 맡아 머리카락조차 팔아야 하는 불운한 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체중감량과 함께 이 같은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의도가 뭐야?' 난해한 스타일

엠넷 '슈퍼스타K4'의 우승자 로이킴은 다소 난해한 헤어스타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과머리' 공항패션으로 한차례 화제를 모았던 로이킴은 '슈퍼스타K4' 헤어스타일링을 담당했던 라뷰티코아 정준 대표의 트위터에 또다시 '사과머리'를 한 사진이 오르며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사진에서 로이킴은 잘생긴 외모와 세련된 스타일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과머리'로 이마를 훤히 드러낸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로이킴은 이마에 파란색 머리띠를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스타일링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의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인기 여가수 캬리 파뮤파뮤는 '메두사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카리 파뮤파뮤는 지난 10월 자신의 트위터에 회색으로 탈색한 머리 위로 입을 벌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다섯 마리 뱀이 있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사람의 양손이 얼굴을 감싸려는 듯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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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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