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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별별이슈] '사랑이 뭐길래'…女스타, 속앓이 수난시대

[더팩트| 이다원 인턴기자] 여자 스타들에게 '연애' 혹은 '스캔들'은 몰래 훔쳐먹는 꿀과 같다. 달콤해보이지만 맛보다 들키면 내려놓아야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단지 여성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이란 단어에 속알이 해야 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더팩트>이 모아봤다. 여자 스타들도 마음 놓고 사랑을 외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라며….





'★들은 힘들어!' 열애·삼각관계·불륜 등 홍역같은 스캔들로 속앓이를 했던 스타들. 가수 아이유, 아이비, 배우 이미숙(왼쪽부터)/ 더팩트DB
'★들은 힘들어!' 열애·삼각관계·불륜 등 홍역같은 스캔들로 속앓이를 했던 스타들. 가수 아이유, 아이비, 배우 이미숙(왼쪽부터)/ 더팩트DB

◆홍역같은 스캔들, ★들은 힘들어!

'국민여동생' 가수 아이유(19·본명 이지은)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26·본명 이혁재)과 '셀카' 파문으로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아이유의 열애설은 지난 10일 새벽 그가 문제의 사진을 실수로 트위터에 올리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건 직후 두 사람이 실제 열애 중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아이유 소속사 측은 "해당 사진은 지난 여름 아이유가 아팠을 당시 병문안온 은혁과 소파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런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에도 '셀카' 스캔들은 가라앉지 않았고 각종 패러디물과 '아진요(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아믿사(아이유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카페 등이 등장하며 논란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섹시 여가수를 대표했던 아이비(30·본명 박은혜)는 삼각관계 스캔들과 동영상 스캔들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했다. 아이비 동영상 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애인 유 모씨는 "아이비가 나와 교제하면서 가수 H와 몰래 만났다. 이에 분노해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고, 여가수 최고 자리에 있던 아이비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삼각관계를 설명할 아이비와 유 씨의 커플링 사진, 아이비와 H의 음반작업 활동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비난여론을 만들기 시작했다. 반면 사건의 본질은 '양다리'가 아니라 '동영상 협박'이라며 유씨를 질타하는 아이비 옹호론도 일어나 스캔들 후폭풍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아이비는 지난 5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힘든시기가 지금의 강한 나를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연기파 여배우 이미숙(52)은 '17세 연하남' 불륜 스캔들에 법정 공방까지 불사하며 맞대응한 경우다. 애초 배우와 전 소속사 간의 평범한 전속 계약 분쟁으로 시작된 이 사건은 폭로전 양상을 띄었고, 전 소속사가 그의 불륜을 주장하며 '돈 싸움'이 아닌 '스캔들 전쟁'으로 변질됐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 해당 사건을 '이미숙 스캔들'로 비화시켜 보도하자 이미숙은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 및 관련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경찰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기자들이 명예훼손 목적으로 보도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노이즈마케팅?' 유명인과의 열애 소식으로 단숨에 이름을 알린 스타들. 배우 한수현,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박주현, 방송인 변서은(왼쪽부터)./ 해당 소속사 제공, 변서은 미투데이
'노이즈마케팅?' 유명인과의 열애 소식으로 단숨에 이름을 알린 스타들. 배우 한수현,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박주현, 방송인 변서은(왼쪽부터)./ 해당 소속사 제공, 변서은 미투데이

◆노이즈 마케팅?…'신인은 사랑도 못 하나'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박주현(25)은 지난 12일 그룹 신화의 전진과 결별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신구 아이돌 커플로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이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 9월 이후 두달여만에 헤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교제 자체가 노이즈마케팅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박주현의 소속사 측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우리 측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도 아니고 노이즈 마케팅은 절대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극구 부인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의 연인 한수현(23·본명 변수미)도 비슷하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용대 선수와 여자친구의 키스 사진이 유포돼 온라인이 들끓었다. 팬들은 이용대의 여자친구가 누구인지 높은 관심을 보였고 그가 신인배우이며 출연한 영화 "수목장"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진을 홍보 목적으로 노출시킨 것 아니냐고 쏘아댔다. 이에 한수현의 소속사는 "회사와 계약한 지 3개월 만에 너무 큰 화제가 돼 당황스럽다. 우리 쪽에서 전혀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신인 배우의 이름 알리기 목적'이라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방송인 변서은(21)도 한화 이글스의 유망주 투수 최우석과 열애 및 결별 소식으로 이름을 알렸다. 무명 방송인으로 생활하던 그는 지난 월 최우석 선수와 교제를 공식 선언한 이후 '최우석 여친'이라는 타이틀로 야구 관련 케이블 방송에서 MC를 맡는가 하면 스타화보도 촬영하며 공개 연애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지난 10월 변서은이 결별을 인정하면서 '신인이 뜨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결별 시점과 맞물려 최우석 선수가 '불성실한 태도'를 이유로 팀에서 '임의탈퇴'처분을 받자 변서은을 향한 팬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변서은은 페이스북에 "힘들어도 웃는 건 내 직업 뿐 아니라 모두가 그런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에둘러 밝혔다.





'굿바이 연예계'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를 떠난 스타들. 배우 사강, 서민정, 심은하(왼쪽부터)/ 더팩트DB
'굿바이 연예계'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를 떠난 스타들. 배우 사강, 서민정, 심은하(왼쪽부터)/ 더팩트DB

◆사랑따라 떠난 女★들, '굿바이 연예계'

배우 사강(32·본명 홍유진)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지난 11일 < 더팩트 > 과 최초 인터뷰에서 "(연예계 은퇴에 대해)수개월 동안 고민했다. 내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남편을 위해서 사는 것도 행복"이라며 은퇴 이유를 털어놨다. 사강은 남편이 미국 지사로 발령이 나자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1월 4살 연상의 신세호 씨와 결혼한 사강은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 9일 딸,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2007년 MBC 일일시크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서민정(33)도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등진 스타다. 같은해 8월 한 살 연상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 씨와 결혼한 그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지만 팬들은 그의 컴백을 간절히 기다렸다. 그럼에도 서민정은 연예계 복귀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은 채 현재 남편, 딸과 함께 뉴욕에 거주하며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만인의 연인' 배우 심은하(40)도 결혼 이후 방송계에서 얼굴을 볼 수 없는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2005년 10월 당시 연구원이었던 지상욱 씨와 결혼한 후 전업 주부로서 평범한 삶을 이어나갔다. 이후 지상욱 씨가 정치 활동을 시작하면서 심은하는 남편의 정당 행사에 간간히 얼굴을 내비치는 등 정치인의 아내로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edaone@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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