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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국민MC' 강호동, '스타킹' 품었다

강호동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첫 녹화에 참석하고 있다./SBS 제공
강호동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첫 녹화에 참석하고 있다./SBS 제공

[김가연 기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으로 복귀한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강호동은 10일 오후 방송된 '스타킹'에 모습을 드러냈다.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스스로 방송활동을 접은 지 약 1년 만이었다. 이날 '스타킹' 무대에 선 강호동은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노사연의 '만남'을 연주했다. 전문 음악인이 아닌 만큼 연주하는 중간 흔들리는 부분은 있었지만, 강호동은 한 호흡으로 끝까지 '만남'을 연주했다. 이후 왜 '만남'을 선택했느냐는 붐과 이특의 말에 "방송을 쉬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인 것 같다. 잘 하진 못하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어색한 듯 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다. '국민MC'라는 호칭답게 큰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진정성과 웃음. 그 동안 자신이 강조했던 것을 모두 보여주려는 듯 담담하지만 강한 모습이었다.

재미있는 모습도 여전했다. 후배 김나영이 "정말 보고 싶었다. 저 안 보고 싶었냐"고 묻자 "쉬면서 그럴 여유는 없었다"는 말로 받아치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반인 참가자들과 호흡도 단연 최고였다. 강호동은 출연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방송 출연에 어색하고 긴장할까 봐 농담을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스타킹'은 강호동 복귀에 힘입어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을 제치고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강호동의 하차 이후 박미선과 붐 이특 진행 체제로 갔던 '스타킹'은 그 동안 10%대 후반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10일 오후 방송분은 시청률 16.2%(이하 AGB닐슨,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2.7%를 기록한 '무한도전'과는 무려 3.5% 포인트가 차이가 났다.

강호동이 복귀하면서 한편에서는 우려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강호동은 '시청률 1위'로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지난달 29일 강호동은 '스타킹' 녹화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첫 발을 순조롭게 시작한 강호동.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cream0901@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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