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연 인턴기자]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 스타들. 그들은 주목을 받기 위해 또는 방송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다소 선정적이거나 과격한 행동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른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거나 과도한 행동들은 약이 아닌 독을 낳을 수도 있는 법. 화제가 된 스타들의 무리수 행동들을 소개한다.

◆ '너무 선정적이야' 무리수 퍼포먼스
행위예술가 낸시랭(32)은 지난달 30일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내 갤러리광장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공연으로 신음 퍼포먼스를 벌인 동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그는 "앙~ 앙~ 아리가토"라며 일본 신음 소리를 따라 하기도 하고 "오르가즘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해 눈길을 끌었다. 퍼포먼스는 그가 최근 출연 중인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속 일부로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에게 "아이들도 다니는 공공장소에서 할 퍼포먼스가 아니다"라며 수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낸시랭은 지난 4월에도 흰색 비키니 차림으로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낸시랭은 4.11 총선 투표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목적에서 홍대, 여의도, 광화문 광장 등 서울 시내를 'LOVE'라고 적힌 비키니 차림에 ‘앙’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활보해 논란이 됐다.
개그우먼 곽현화(31)는 지난 2월 자신의 미투데이에 "피곤할 땐 역시 바나나, 다이어트 생각해서 바나나 먹어요"라는 글과 함께 올린 두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곽현화의 야릇한 표정과 바나나를 크게 베어 문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비난을 했다. 이에 곽현화는 최근 남성지 '맥심' 8월호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경직되어 있고 특히 성적인 상상의 자유, 타인의 표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관용과 이해가 부족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 '웃자고 한 거예요' 무리수 예능감
개그맨 박성광(31)은 지난달 21일 KBS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에서 조연출을 맡은 이승건 PD에게 "외모로 대결해서 투표결과 내가 더 못생겼다면 '용감한 녀석들'에서 하차하겠다"고 무리수를 두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63%의 지지를 얻은 이승건 PD에게 참패한 박성광은 코너에 참여하지 못하고 방청객 석에 앉아 시위 팻말을 들고 앉아 있어야 했다. 결국 그는 "재대결 원해"라는 글귀를 배에 쓴 채 방송을 마무리 해 언제까지 코너에 출연하지 않는지, 실제로 하차하는 것인지 그의 무리수 공약에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7월 연인인 이선정과 혼인신고를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방송인 LJ(35)는 지난달 21일 KBS '출발드림팀2'에 출연해 "난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다. 혼인신고만 했다"며 한사코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걸그룹 레인보우와의 커플 선정전에서 "레인보우라면 혼인신고 두 번도 가능하다"고 폭탄발언을 해 출연진들을 황당케 했다.
8월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에 출연한 '국민 첫사랑' 미쓰에이 수지(18)는 개그맨 김준현과 깜짝 키스신을 연출해 파문을 낳았다. 깜짝 놀란 수지에 모습에 김준현을 지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수지는 방송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쟁반 소리가 정말 너무 커서 귀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엄청 놀란 거예요!"라며 강제 뽀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8일에 멤버들과 다시 한번 방송에 출연해 "정말로 입술이 닿지 않았다"며 재차 뽀뽀 의혹을 부정하기도 했다.

◆ '너무 오바했나?' 무리수 돌발 행동
지난달 4일 가수 싸이(34)가 4일 서울 시청 앞 광장 무대 위에서 소주병을 딴 뒤 소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퍼포먼스를 펼쳐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사람들은 "미성년자도 함께 즐겼던 콘서트인 만큼 부적절했다"는 평가와 "외국의 샴페인과 같은 '축배'의 의미로 지나친 공익의 잣대다"라는 의견이 갈려 치열한 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배우 이태곤(35)은 방송에 열심히 임하기 위해 했던 다소 거친 행동들이 시청자들에게 무례하게 비쳐 논란이 됐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SBS '정글의 법칙'과 '런닝맨'에 출연한 이태곤은 초면인 제국의 아이들 멤버 황광희에게 반말하거나 유재석의 옷을 잡아당기고 말을 끊는 등 다소 무례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고 유재석 측은 논란을 인지하지도 못했다"고 밝혔으나 네티즌들은 "건방지다", "아무리 친해도 이건 좀"등 비난의 화살을 그에게 돌렸다.
pqhappy@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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