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영경 기자] 가수 김수희(59)가 숨겨왔던 딸의 존재를 대중에게 밝히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김수희는 4일 오후 방송된 KBS2 '스타인생극장'에 출연해 "20대 후반에 데뷔를 했지만 노래와 얼굴이 따로 알려져 있었다. 그 때 나는 결혼해 아이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멍에'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나름대로 딜레마에 빠져 있을 때 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미혼으로 숨기고 활동하자"는 제작자의 제안을 거절했다.
김수희는 "'멍에'로 활동할 당시 애 엄마인 가수가 없었다"며 "그 당시 여자 가수는 꼭 처녀여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멀쩡하게 살아있는 딸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는 그는 "그래서 생방송 도중 딸에게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올라오게 했다. 그리고 내 딸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당당히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희는 외국에 있는 막둥이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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