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은정 인턴기자] '왕따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티아라의 화영(19)이 결국 팀을 떠난다.
티아라 소속사의 김광수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저는 티아라가 7인에서 9일 시스템으로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멤버와 다른 멤버에게 피해를 주는 멤버에 대해 팀의 앞날을 위해 멤버 교체나 증원설을 언급한 바 있다"면서 "화영은 가능성을 많이 갖춘 래퍼이기 때문에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코어콘텐츠미디어 직원들은 아침까지 화영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티아라 멤버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마음을 도저히 져버릴 수가 없었다"고 결단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화영이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화영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DAY BY DAY(데이바이데이)' 무대에만 올랐다"면서 "앞서 은정은 빙판길에 넘어져서 인대가 파열된 적도 있었고 지연은 이번 일본투어 오사카 콘서트 중 조명탑과 부딪혀 코뼈에 금이가 병원 쪽에서 긴급수술을 요청해 스태프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아 무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일들로 인해 티아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러우며, 티아라가 데뷔한지 3주년에 이렇게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앞서 티아라의 지연, 은정, 효민, 보람, 소연은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자 이를 지적하는 분위기로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곧바로 화영은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훗"이라는 반박글을 올렸다. 그러자 보람이 화영을 '언팔로우'로 바꿔놔 왕따설은 급물살을 탔다. 이와 함께 지연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화영을 향해 윽박지르는 장면, 효민과 은정이 화영의 눈을 찌르거나 억지로 떡을 먹이는 장면 등 과거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화영의 '왕따설'이 기정사실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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