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다영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능글맞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배우 장동건이 1일 방송에서 맘보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15년 전 드라마에서도 맘보 춤을 춘 전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동건은 1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2회에서 서이수(김하늘)와 함께 춘천 여행을 갈 생각에 들떠 춤을 췄다. 명백히 영화 '아비정전' 장국영 패러디였지만 장국영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장면의 맛을 잘 살려냈다.
하지만 장동건의 능글맞기까지 한 맘보 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997년 방영된 드라마 '모델'에서 이미 맘보춤을 춘 적이 있다. 당시 드라마에서 장동건은 함께 패션쇼 무대에 오른 송선미가 실수로 넘어져 관객들의 웃음거리가 되자 기지를 발휘해 맘보춤을 췄다. 그 때의 춤은 상대 여성을 위기에서 구해주기 위해서, '신사의 품격'에서의 춤은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저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모델' 시절 사진은 어떻게 설명하지?", "과거 사진은 못 본 걸로", "요즘 '신사의 품격' 추억놀이하는 것 같다. 마지막 승부 패러디도 그렇고", "장동건 정말 꽃다운 중년이 됐네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dym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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