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설이 기자] 중화권 톱 여배우 궁리(巩俐,공리)가 파리에서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중화권 언론들은 궁리가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13살 연하의 프랑스인과 6년째 동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프랑스인 남자친구와의 염문이 궁리가 14일 제2회 프랑스중국영화제 참석차 파리를 방문하면서 다시 불거진 것이다.
시나닷컴은 궁리가 2010년 싱가포르 국적의 사업가 황허샹(黄和祥)과 이혼 후 파리 9구역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에서 보내는 궁리가 파리의 '행궁'에서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다는 것.
중화권을 넘어 할리우드로 영역을 확장해 맹활약 중인 궁리는 프랑스인 촬영기사인 남자친구와 2006년 영화 '한니발 라이징'을 통해 처음 만났다. 같은 해 두 사람이 중국 톈안먼(天安門) 부근에서 포옹, 키스 등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도 목격돼 당시 기혼 상태였던 궁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프랑스인 남자친구는 궁리가 영화 '상하이' 촬영차 태국을 방문했을 때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궁리는 제작사에서 제공한 최고급 호텔을 거절하고 호텔식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해 의문을 증폭 시켰다. 더욱이 궁리의 남자친구는 당시 자신이 이미 결혼을 했고, 중국인 아내와 함께 태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혀 열애설에 확신을 더했다.
여기에 새로운 주장까지 더해져 두 사람의 동거설이 사실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네티즌 '루시'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궁리가 프랑스 장기거주 자격을 갖고 있는데, 싱가포르인은 프랑스 비자가 면제되는데 굳이 장기거주 자격을 갖고 있는 까닭이 무엇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해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1996년 결혼한 이래 궁리, 황허샹 부부는 끊임없이 이혼설, 외도설에 휘말렸다. 부부는 매번 이혼을 부인했지만 홍콩 연예계에서는 2005년 두 사람이 이미 이혼에 합의해 수속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는 말이 나돌고 있었다. 2008년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면서 이들 부부의 불화설이 잦아드는 듯 했으나 2010년 두 사람이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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