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영경 기자] 배우 차인표(45)가 재벌 2세설에 대해 해명했다.
차인표는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버지가 재벌이라는 말이 사실이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부자는 아니었지만 부족하지는 않았다는 그는 "아버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 하신 분이다. 아버지가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이었는데 내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차인표의 어머니는 홀몸으로 3형제를 힘겹게 키웠다. 차인표는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이혼한 여자가 살아가기는 힘들었다. 주머니에 300원밖에 없었을 정도로 힘든 생활을 했다"면서 "당시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3형제가 '우리 만큼은 엄마를 더이상 가슴 아프게 하지말자'는 무언의 다짐을 했다. 그래서 우리 형제들은 사춘기 없이 자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감사한 점은 아버지가 나가신 뒤에도 우리한테는 계속 연락을 했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줬다. 해외출장 갔다 오시면 우리들 선물만 사오셨는데 그걸 보고 어머니가 힘들어 하실까봐 선물을 집앞에 버리고는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재벌 2세로 탄탄대로를 걸어왔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력서를 200군데에 보내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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