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타임즈: 맛있는 이태리 요리가 있는 비밀의 정원, 논현 '시크릿가든'

* 시크릿가든 길찾기 - 티티걸 정훈희 *

논현동 '시크릿가든'은 이태리 레스토랑이다.

요리책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시크릿가든'을 소개한다.

논현동 주택가 골목을 한참을 헤메야 찾을 수 있는 곳, '시크릿가든'은 비밀의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외진 곳에 숨어 있다.

숨어있어 더욱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이 곳은 요리책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이태리 레스토랑이다. 출판사 오픈을 계기로 독자들과 호흡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1층에 오픈하였으며 다양한 출판기념회나 요리강좌로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화이트로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한 내부는 깔끔하고 일본 카페처럼 아기자기하다. 따뜻한 조명이 깔끔한 내부를 은은하게 비추어 편안하고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커다란 나무가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곳곳에는 출판사에서 판매하는 책이 진열되어 있고, 음식사진들이 아기자기하게 붙어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쪽에는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여 단체모임이나 가족식사를 하기 제격이다.

'시크릿 가든'에서는 다양한 이태리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쉐프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필로페스츄리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얹은 고르곤졸라피자는 멀리서도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고르곤졸라피자는 도우가 페스츄리를 겹겹이 겹쳐 종이처럼 앏고 다른 피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도우가 얇아서 고르곤졸라 치즈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꿀에 찍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여자손님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크릿가든'만의 메뉴다.

파스타 중에서도 쉐프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메뉴들이 많다. 그 중 고등어 파스타는 고등어와 올리브오일로 만든 파스타다. 생물고등어를 올리브오일에 마리네이드해 숙성시켜 전혀 비리지 않고 담백하며 고등어를 부수어 마늘과 파스타를 곁들여 먹으면 고등어의 고소함과 올리브파스타의 환상적인 궁합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이태리에서는 생선을 올린 파스타가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생선인 고등어를 사용하였다.

누룽지파스타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파스타로 약간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근처 직장인들의 한끼식사가 될 만한 파스타를 개발하다 선보이게 되었으며 파스타와 누룽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있다.

누룽지를 아래에 깔고 파스타면을 올려 파스타면을 다먹고 소스에 약간 불은 누룽지를 먹으면 리조또처럼 즐길 수 있다. 이태리, 태국고추를 사용한 토마토 소스가 매콤하다.

* 시크릿가든의 쉐프 인터뷰 -티티걸 정훈희 *

'시크릿 가든'의 쉐프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스타일의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며 조만간 피자와 파스타를 하나로 즐길수 있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을 좀 더 많은 분들게 보여드리고 판매할 수 있도록 요리책 까페를 계획중에 있다고 밝혔다.

비밀의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꼭꼭 숨어 있는 신비스러운 맛집.

흔한 파스타와 피자가 아닌 독특하고 참신한 이태리 요리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을때, 논현동 '시크릿가든'을 방문해보길.
고르곤졸라피자 12000원, 누룽지파스타 10000원.

(02-515-7782)

*tasty times

<기사제공=테이스티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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