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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남? 우린 '짐승'이야!"…연극 '에쿠우스' 여심(女心) 흔들


[ 안송이 기자] 연극계에도 ‘짐승남’이 떴다?

최근 연예계는 그야말로 ‘짐승남’ 전성시대다. 가요계에서는 야성미 넘치는 아이돌 그룹 2PM이 돌아왔고, 브라운관에선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다부진 복근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닌자 어쎄씬’으로 돌아온 비(정지훈) 역시 완벽한 식스팩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각기 분야는 다르지만 넘치는 남성미로 세간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것.

공연계에도 ‘짐승남’들이 등장해 시선 끌기에 나섰다. 바로 연극 ‘에쿠우스’의 말(馬)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그 주인공. 지난 10일 진행된 연극열전3 제작 발표회에선 오프닝작인 ‘에쿠우스’의 주인공들은 물론 근육질 배우들이 등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는 작품명인 ‘에쿠우스’, 말 역할에 극의 중심을 싣는다. 연극열전3 측은 관객의 인상에 강하게 남을 파워풀한 배우들의 선발을 위해 오디션 공고부터 ‘신장 180Cm 이상’이란 자격 기준을 두고 배우들의 몸과 움직임까지 살폈다.

28년 만에 ‘다이샤트’ 역으로 돌아온 배우 송승환은 “역대 말들 중 이렇게 멋진 말들은 처음이다. 관객들이 말만 보고가도 본전은 건진 것이다”며 근육질 배우들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이 날 함께 소개된 연극 ‘엄마들의 수다’의 배우 김민희는 말들을 보니 ‘우리도 벗어야 하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특히 주인공 ‘알런’ 역의 배우 정태우는 짐승남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 놔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나와 더블 캐스팅된 (류)덕환이도 안 좋은 몸은 아닌데 말들이 너무 몸이 좋아서 비교 된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두 주인공은 키나 몸집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이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번 ‘에쿠우스’의 ‘짐승남’들의 노출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송승환과 함께 ‘다이샤트’ 역을 맡은 연극열전3 프로젝터 조재현은 “노출을 피하진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보여주기 위한 노출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품에서 정사신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수위는 옷을 하나씩 벗기면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극열전3’ 제작진은 앞으로 진행될 총 9편의 작품을 소개했다. '에쿠우스', '엄마들의 수다',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오빠가 돌아왔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경남 창녕군 길곡면', '너와 함께라면', '트라이앵글', '매년 이맘때'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ongi333@tf.co.kr

<사진제공=연극열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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