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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작가 정소윤 “제 작품이 주는 힐링…느껴지나요?”





신예 정소윤 작가는 ‘자연을 말하다 전’으로 본격적으로 독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사진=배정한 기자  hany@tf.co.kr
신예 정소윤 작가는 ‘자연을 말하다 전’으로 본격적으로 독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사진=배정한 기자 hany@tf.co.kr

[손현석 기자] “그림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치유하길 바래요.”

요즘 ‘힐링(healing)’가 대세다. 각 분야에서 관련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힐링의 원류라 할 수 있는 미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힐링 혹은 치유를 콘셉트로 한 작품 전시회가 대중들과의 만남을 위해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이다 갤러리’(EDA GALLERY)에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자연을 말하다’ 2인전은 최근 주목할만한 ‘힐링 전시회’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올해의 유망 신진작가 정소윤(26) 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작가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미술계 재원이다. 예술 특성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올해 2월에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수상 경력도 알차다. 2007년 무등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이듬해에 부산미술대전 입선, 형상전 특선에 오르는 등 다수의 대전에서 작품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어릴 적에는 서양화로 시작했지만 대학에 들어간 뒤 한국화로 전공을 바꾼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엔 서양화와 동영화의 느낌이 절묘하게 섞여있다. 이번 ‘자연을 말하다 전’에서도 그런 재료와 기법이 가미된 그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이다 갤러리 입구에서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한 정 작가. 사진=배정한 기자
이다 갤러리 입구에서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한 정 작가. 사진=배정한 기자
정 작가는 “색감은 서양화인데, 동양적인 재료를 많이 사용하니깐 특이하다고들 해요. 오묘한 재미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며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연으로 모티브로 그려봤어요. 꽃무늬 패턴과 오렌지, 빨강 등 강렬하고 힘이 넘치는 색상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작품들 중에는 본인의 자화상이 캐릭터로 표현된 ‘에프-엔젤(f-angel)’이란 작품도 이색적이다. 정 작가는 이와 관련, “저를 닮은 캐릭터에 꽃 패턴을 얹은 이유는 자연을 표현하는 동시에 대중과 좀 더 소통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됐어요. 앞으로도 꽃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다양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시도로 작업을 진행하고 싶어요”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작품의 원천적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여행”이라고 했다. “평소 여행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새로운 곳을 가는 것 자체가 공부예요. 올해 초에 떠난 인도 여행에서 원색적인 색감을 보고 달라졌어요. 이번 전시회 작품에서 기존의 무채색에서 원색 계열을 쓴 것도 그 때문이죠.”

앞으로 정 작가는 오는 8월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는 신진작가공모 6인전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치유과 열정을 심어주는 작품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자연을 말하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070-7550-2931.

spinof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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