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 기자] 포스코(포항제철) 설립자 박태준(84) 명예회장이 건강악화로 입원,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13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박태준 명예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에 찾았고, 11월 11일 ‘흉막-전폐절제술’을 받았으며, 5일 급성 폐손상이 발생해 중환자실로 옮겼다.
병원 측은 박태준 명예회장이 10년 전 흉막섬유종으로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후유증을 계속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 달 다른 쪽 폐에도 문제가 생겨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과 한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세계최대 철강회사 중 하나인 포스코를 설립했다. 지난 1961년에는 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11, 13,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0년 김대중 정권 때는 국무총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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