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희 기자] 최근 발생된 네이트의 회원 정보 3,500만건 유출 사고로 개인 정보 유출을 확인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 포털 사이트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모바일 인중 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검색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소소, 시나 등에서 '한국실명신분증번호(韓國實名身分證號碼)'를 중국어로 검색하면 무려 관련 링크가 139만여건이 나온다. 문서 파일에는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다.
그 동안 중국 해커들에 의하여 개인정보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일을 빈번했다. 하지만 개인들은 확인이 불가능해 답답함을 겪어왔던 터. 인포스캔을 이용하면 중국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개인들도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중국사이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자료실에서 인포스캔을 다운로드 한 후 인터넷 유출확인 메뉴에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주민번호가 유출된 사이트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검색된 웹문서를 확인 한 결과 바이두, 소소, 시나닷컷 등 대부분 중국의 포털사이트로 연결됐다. 그중 한 페이지에는 197명의 성명과 주민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 개인의 성명과 주민번호가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게 돼 있어 그 심각성이 드러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다음과 같은 개인정보 유출 대처법을 제시했다. ▲ 비밀번호변경 및 개인정보 관리 ▲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는 개인정보 찾아주는 프로그램 이용 ▲ 네이트 메일 자동열람 (미리보기)을 통한 스팸메일 해킹통로 네이트 메일시스템 변경 ▲ 개인정보유출의 2차적 피해, 보이스피싱 주의 ▲ 명의방지 서비스로 내 금융정보 실시간 관리 ▲ 개인정보유출 의심되면 118과 아이핀 사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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