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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보호자. 병원서 새우잠 그만…다리 쭉 뻗고 잔다!





▲ 환자 보호자용 침대 길이 연장 장치 특허증
▲ 환자 보호자용 침대 길이 연장 장치 특허증
[더팩트|황준성 기자] 이제 환자 보호자도 다리 쭉 뻗고 잠잘 수 있게 됐다. 간이침대에서 새우잠 잤던 시절이 끝난 것이다. 그동안 환자 보호자용 침대는 길이가 짧아 불편했던 것은 사실. 하지만 새로운 특허 출원으로 그 불편이 해소됐다.

최근 특허청에 제 10-1041002호로 특허등록이 올라왔다. ‘환자 보호자용 침대 길이 연장 장치’가 그것. 생산이 본격화 되면 이제 환자 보호자도 다리를 쭉 뻗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각 병원에 비치된 환자 보호자용 침대는 낮에는 환자용 침대 아래에 밀어 넣어두었다가 밤에만 꺼내 환자 보호자가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때문에 그 침대의 길이를 약 160cm정도 이상 크게 만들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 남녀 평균키가 남자 169cm, 여자 155cm(±6)임을 고려할 때 길이가 160cm정도 되는 환자 보호자용 침대에서 환자 보호자가 베개를 베고 다리를 뻗고 잠을 자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환자를 보살피는 막중한 일을 하면서 얻은 피로를 수면을 통해 풀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종종 환자를 보살피다가 보호자도 병원 신세를 진 경우가 많았다.

이런 걱정을 말끔히 해소시키고자 환자 보호자용 침대 길이 연장 장치가 발명됐다. 이 장치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졌으며, 환자 보호자용 침대와 연결시킬 수 있는 박스형의 제품이다. 박스 뚜껑 부분에는 베게모양을 만들어 베개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졌고 박스 안에는 환자 보호자가 필요한 간단한 생필품을 보관할 수 도 있게 설계돼 편리성도 추구했다.

환자 보호자용 침대 길이 연장 장치는 실제 경험담에 의해 발명됐다. 특허등록을 받게 된 박성현씨는 지난 2008년 허리수술로 병원에 입원하신 어머니 수발을 하면서 환자 보호자용 침대에서 일주일가량 잠을 잤다. 당시 침대 길이가 짧아 상당히 불편했던 것. 다른 사람들도 불편함을 겪자 박씨는 느낀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방법을 발명해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제품을 생산 판매할 생산자를 찾고 있다.

박씨는 빠른 시일 안에 이 제품을 생산판매 할 제조회사를 만나 병원에서 새우잠을 자는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다리를 쭉 뻗고 잠을 잘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06년도에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난 뒤에 그 책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는 독서인증 프로그램(특허 제 10-0581455) 리딩웰(www.readingwell.co.kr)을 만든바 있다. 현재는 (주)사이버MBA를 통해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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