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선 밑으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우려 악재에 무너지면서 '검은 목요일'을 보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내린 5383.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으며 최저 5338.84까지 밀리며 부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이 홀로 3조392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폭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748억원, 843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물량을 받아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57%, 9.46% 급락했으며 △삼성전자우(-6.58%) △SK스퀘어(-10.01%)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전기(-15.34%) 등도 파란불을 켰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3.53%) △KB금융(3.63%) △셀트리온(7.50%) 등은 급등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선거 이후 정치적 지형 변화와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AI 산업에 대한 거품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정지)가 발동됐다.

코스닥 역시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매도 사이드카 발동을 막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5.11% 내린 678.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22억원을 순매수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733억원, 10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3.68%) △삼천당제약(0.46%을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7.72%) △에코프로(-7.54%) △주성엔지니어링(-12.21%) △레인보우로보틱스(-3.60%) △HLB(-3.28%) △심텍(-17.97%) △리노공업(-9.53%) △이오테크닉스(-16.21%) 등이 급락했다.
글로벌 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환율도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4% 내린 1340.6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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