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1개구 전주 대비 0.03% 하락

[더팩트ㅣ이재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서울 강북 지역은 상승했으나 서울 강남3구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역별 온도 차가 이어졌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07% 상승해 전주 0.09%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경기는 0.20%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며 인천은 0.01%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과 강남권의 흐름이 엇갈렸다. 강북 14개구는 0.19% 상승했다. 서대문구가 0.3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0.30%, 중랑구 0.28%, 강북구 0.26%, 마포구 0.25%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남 11개구는 0.03% 하락했다. 금천구와 구로구가 각각 0.30%, 0.25% 상승했지만 강남구(-0.39%), 서초구(-0.37%), 송파구(-0.17%) 등 강남3구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에서는 용인 기흥구가 0.60%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군포시 0.57%, 안양 동안구 0.55%, 화성 동탄구 0.49%, 수원 영통구 0.43% 등이 뒤를 이었다. 안양 동안구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0.17%포인트 확대되며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가장 크게 늘었다.
인천은 0.01% 하락했다. 부평구가 0.08%, 남동구가 0.03% 상승했지만 검단구와 미추홀구가 각각 0.09%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 배후 인기 주거지역의 가격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원 중심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가격과열현상이 이어져 온 가운데, 해당 지역 인근의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수도권 전반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0.17%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는 0.16%로 전주 0.18%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인천은 0.10%로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6%로 전주 0.17%보다 0.01%포인트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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