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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익 3384억원…전년比 42% 증가
매출 3조1504억원·영업이익률 10.7% 기록
고부가선 매출 견인…수주목표 89% 달성


삼성중공업은 29일 3분기 매출 3조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가스운반선(VLGC).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9일 3분기 매출 3조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가스운반선(VLGC). /삼성중공업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의 매출 반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수익성은 유지했고 올해 수주 목표의 8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3분기 매출 3조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6%, 42.1% 증가했다.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매출은 전 분기보다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4.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365억원이다. 실적 개선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12.8조원 달성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실적도 연간 목표에 다다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20척과 FLNG 2기 등을 포함해 총 48척·기, 124억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89%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4분기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업들은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발주처의 투자 결정과 계약 일정이 연간 수주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조선·해양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LNG운반선은 LNG 물동량 증가에 따라 중장기 발주 수요가 유지되고, 컨테이너선은 노후선 교체와 친환경 연료 전환을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 부문에서는 LNG 공급처 다변화에 따라 아프리카와 중남미, 북미 지역의 FLNG 개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7년 이후 추진되는 신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분기별로 실적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라며 "LNG운반선과 FLNG 등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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