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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대 급등하며 5760선 회복…美 AI 훈풍에 반도체주 '활짝'
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앤트로픽 IPO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1%대 강세…코스닥도 3% 넘게 급등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87포인트(2.16%) 오른 5760.21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DB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87포인트(2.16%) 오른 5760.21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기대감과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576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3% 넘게 급등하며 760선을 넘어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87포인트(2.16%) 오른 5760.2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3억원, 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5% 상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1.64% 오르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4.32%), SK스퀘어(3.50%), 삼성전기(2.08%), LG에너지솔루션(1.70%),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1.55%), 삼성생명(5.69%), KB금융(2.24%)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국내 증시의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AI 투자 훈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5만2377.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오른 7722.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 상승한 2만6477.81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AI 기업 앤트로픽의 IPO 기대감과 63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금융거래 소식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블랙스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는 브로드컴과 협력해 앤트로픽의 AI 연산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금융거래를 발표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3.88달러로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99.90달러로 내려왔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3포인트(3.12%) 오른 767.06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0.24% 급등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5.38%)와 에코프로비엠(4.55%)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3.89%), 주성엔지니어링(3.43%), HLB(2.63%), 이오테크닉스(4.68%), 리노공업(3.09%), 원익IPS(2.88%), 심텍(1.88%) 등도 강세다.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AI 투자 확대 여부가 증시의 추가 상승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27.60원을 기록하고 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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