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재성 기자]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연말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3구와 용산구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가격 상승폭이 줄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 장관은 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주택시장의 강세가 연말에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홍 장관을 향해 "한국부동산원 발표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6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매매·월세·전세가 모두 오르고 있다"며 "이런 트리플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장관은 "최근 강남3구와 용산구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다른 지역도 주택가격 상승률 폭이 줄어든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연말까지 가면 어느 정도 주택가격이 안정화되고 상승률 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집값 상승이 투기 수요보다는 실수요자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정부의 실거주 중심 정책으로 기존 전셋집에서 쫓겨난 임차인들이 전세난을 피해 외곽 주택 매수에 나서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30대 신혼부부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며 최근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을 투기꾼이 아니라 실수요자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최근 3년간 주택 공급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연장 및 확대 여부에 관한 질문에 대해 홍 장관은 "주택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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