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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청라서 새로운 100년"…하나금융타운 15년 만에 완성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15년 프로젝트 공식 마무리
지주·관계사 2200명 순차 이전…금융·IT 인력 4000명 집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일 오전 인천 서해구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천=남윤호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일 오전 인천 서해구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천=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열고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개소를 그룹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고, 인천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인천 청라 헤드쿼터에서 오프닝 행사를 열고 지난 15년간 추진해온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의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

청라 헤드쿼터는 단순한 사옥 이전을 넘어 그룹의 인프라와 역량을 한곳에 모으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하나금융은 관계사 간 소통과 업무 연계를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그룹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청라 헤드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하나의 진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함 회장 등 주요 내외빈,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청라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는 '열쇠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하나금융타운 조성의 15년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청라에서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함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하나금융타운 대장정의 결실이자,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이 가진 글로벌 도시로서의 힘과 하나금융그룹이 쌓아온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을 열어 가겠다"며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인천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일 오전 인천 서해구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글로벌필드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영주 회장, 박찬대 시장, 김교흥 민주당 의원. /인천=남윤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일 오전 인천 서해구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글로벌필드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영주 회장, 박찬대 시장, 김교흥 민주당 의원. /인천=남윤호 기자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개소했으며, 올해 청라 헤드쿼터가 문을 열면서 당초 구상했던 청사진이 현실화됐다.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와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근무 인력을 포함하면 약 4000명의 금융·IT 인력이 청라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통합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와 청라 헤드쿼터에 입주하는 주요 금융 관계사의 사업 역량을 연계해 금융 현업과 IT·데이터·디지털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전환(AX)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과 미래 금융서비스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일 오전 인천 서해구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남윤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일 오전 인천 서해구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남윤호 기자

청라 헤드쿼터는 설계 단계부터 협업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업무 층별 전용면적 약 1100평의 수평적 공간을 통해 부서와 본부, 관계사 간 물리적 경계를 낮췄고, 내부 계단과 열린 공간을 배치해 임직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했다.

디지털 업무환경도 함께 구축했다. 5G 무선환경, 클라우드 PC, 노트북 기반 업무체계, 메신저와 소프트폰 등을 도입해 임직원들이 특정 자리나 유선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좌석과 회의실은 물론 스포츠 마사지, 캡슐룸, 피트니스센터 등 복지시설도 앱과 웹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청라 헤드쿼터를 임직원만의 업무공간에 그치지 않고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공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청라를 거점으로 청년과 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바이오, 문화, 에너지 등 인천의 미래 산업과 연계한 금융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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