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가량 갈등 말하지 않고 관계 정리…85.9% "잘한 결정"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Z세대 3명 중 1명 이상이 최근 1년 동안 인간관계를 끊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절 이유로는 자신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행동이 가장 많이 꼽혔다.
알바천국은 Z세대 10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7.3%가 살면서 인간관계를 손절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손절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7.8%였다.
최근 1년간 손절한 대상은 초·중·고등학교 친구가 5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 친구(17.6%), 직장 동료(12.9%), 동호회·모임 지인(12.7%) 순이었다.
손절 이유로는 복수응답 기준 '나를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행동'이 43.2%로 1위를 차지했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이 31.0%로 뒤를 이었다. '뒤에서 흉보거나 험담하는 행동'(23.9%),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의존하는 행동'(22.2%)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관계를 끊기 전 상대방과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응답은 51.5%였다. 반면 48.5%는 별도의 대화 없이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절 방식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39.0%), '연락 빈도를 줄였다'(35.9%), '메신저·소셜미디어에서 차단했다'(29.3%) 등의 순이었다.
손절 이후 자신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도 높았다. '대체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48.3%, '매우 잘했다'는 응답이 3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손절 이후 죄책감을 느꼈다는 응답은 22.4%였다.
손절 자체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Z세대도 33.6%로 집계됐다. 살면서 손절한 사람 수는 '2명'이 24.8%로 가장 많았으며, 10명 이상과 관계를 끊었다는 응답도 13.8%에 달했다.
한편 M세대(1980~1994년생) 1068명을 대상으로 한 동일 조사에서는 최근 1년간 인간관계를 손절했다는 응답이 41.5%로 Z세대보다 높았다. M세대의 주요 손절 대상은 직장 동료(37.0%)와 동호회·모임 지인(20.8%)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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