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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어디 가지?"…유통업계, 팝업·호캉스·퍼레이드 '풍성'
백화점은 팝업으로 이색 체험 마련
호텔은 명절 분위기에 전시 공간도
테마파크는 시간대로 퍼레이드 구성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선조들의 추석 풍경과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하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민속촌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선조들의 추석 풍경과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하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민속촌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차별화된 팝업과 먹거리를 전면에 내세웠고, 호텔업계는 전시와 공연을 접목한 패키지로 감성 휴식에 집중했다. 테마파크 업계 역시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와 민속놀이로 귀성객과 나들이객 맞이에 분주하다.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라리가 웹툰'을 콘셉트로 한 팝업을 연다. 이는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웹툰 라이선스를 보유한 '알타바그룹'과 협업해 마련됐다.

라리가 웹툰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CF', '레알 베티스',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소시에다드' 7개 명문 구단과 소속 선수들을 만화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을 총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기획해 몰입감을 높였다. 실제 경기장에 입장하는 듯한 웰컴존, 구단별 캐릭터와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갤러리, 웹툰 속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스크린존, 다양한 굿즈가 마련된 스토어 등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점별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결합해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센텀시티점은 아이스링크 이용권과 카자니아 반일권을 묶은 할인을 제공하고, 대구신세계는 트램폴린 체험 공간인 '바운스'와 아쿠아리움의 소비자 혜택을 키웠다.

아울러 센텀시티점은 '오도넛'을, 대구신세계는 '호일당'과 '타코마스터'를,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야끼마츠리' 등의 먹거리 브랜드를 들였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역시 '한가위 문화 바캉스'를 열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뽐내고 있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은 벌룬 테마 여행을 콘셉트로, 점포 주요 공간에 글로벌 랜드마크들을 선보인다.

센트럴 아트리움은 서울 남산타워와 열기구, 고메 아트리움은 프랑스 파리 에펠탑, 몰리스 아트리움은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등을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손약과와 생크림 찹쌀떡, 초코칩 쿠키와 스모어 쿠키 등 국내외 디저트도 마련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부산은 해운대 바다를 조망하면서도 11명의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예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도 마련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부산은 해운대 바다를 조망하면서도 11명의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예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도 마련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 전통 음악·명절 음식 한자리에…전시로 더한 '감성 호캉스'

호텔업계는 차별화된 전시와 공연을 객실 패키지에 접목해, 투숙객들이 온전한 휴식을 누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 동안 영빈관에서 전통 음악과 명절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웰컴 드링크 리셉션을 시작으로, 석식 뷔페와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참가 고객들은 영빈관 내정에서 한가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무대에는 소리꾼 오달해와 유태평양, 밴드 두번째달, 국악인 김준수 등이 오른다. 음식은 여수 돌문어 미나리 초회, 갈비구이, 전복 새우찜, 쌈밥 등 한식들로 채웠다.

제주신라호텔은 '문릿 나이트 마켓'을 열며, 글램핑 빌리지를 야시장으로 조성했다. 해산물 모듬 꼬치, 닭강정 등 다양한 야식 메뉴와 생맥주, 칵테일을 조합해 먹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하며 커피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힐링 피크닉'도 선보였고, 어린이들을 위한 '아쿠아 모닝 요가'와 '키즈 플로팅 시네마' 등도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해운대 바다를 만끽하도록 객실 패키지 '라이드 더 웨이브'를 만들었다. 특히 호텔 내 마련한 전시장을 결합해 'SEARCHING2' 관람 환경도 조성했다.

SEARCHING2는 한국·미국·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는 11명의 아티스트가 서핑이라는 공통된 테마 아래 각자의 개성으로 풀어낸 예술 작품들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하나이 유스케, 빌 레브홀츠, 제프리 신치치, 차푸름 등이 참여했다.

그랜드 조선 호텔은 패키지에 뷔페 레스토랑인 '아리아'와 프라이빗 라운지인 '그랑 제이' 이용권 등도 담아냈다.

롯데월드는 시간대별 다양한 퍼레이드를 준비한 상태다. 특히 밤이 되면 화려한 빛의 축제인 '월드 오브 라이트'도 펼쳐진다. /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시간대별 다양한 퍼레이드를 준비한 상태다. 특히 밤이 되면 화려한 빛의 축제인 '월드 오브 라이트'도 펼쳐진다. /롯데월드

◆ 윷놀이부터 절구질까지…명절 연휴를 하나의 축제로

테마파크 업계는 온 가족이 명절 연휴를 하나의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한층 더 화려해진 퍼레이드와 특별 공연을 기획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와 함께 즐기는 한가위 행를 마련했다. 루이·후이의 얼굴을 본뜬 키링과 부채, 거울 등 굿즈부터 추석 한정 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루이·후이의 촌캉스존으로 운영되고 있는 축제콘텐츠존은 제주도와 경남 하동군을 테마로 스페셜 포토존을 꾸렸다.

카니발 광장은 윷놀이와 딱지치키 등 명절 민속놀이가 진행되고, 신규 밴드 '뿌빠밴드'와 시즌 공연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 등도 선보인다.

롯데월드는 이토 준지 컬렉션과 협업해 '기묘한 세계의 초대' 축제를 전개한다. '토미에', '소이치' 등 인기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매일 오후 2시에는 'Let's Play!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도 진행하며 어린이들과 추억을 쌓는다.

밤이 되면 화려한 빛의 축제인 '월드 오브 라이트'가 펼쳐지고, 신규 퍼레이드인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도 함께 공개된다. 그 외 롯데월드 1층 가든스테이지에는 '드라큐라의 사랑' 공연이, 주말·공휴일에 '트릭 오어 타로' 포토타임이 열린다.

한국민속촌은 '추석날의 이집저집'을 콘셉트로 선조들이 추석 풍경과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하도록 공간을 꾸몄다. 마을 곳곳에는 각기 다른 체험과 전시가 펼쳐지고, 관람객은 옛 마을의 추석을 방문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농악단이 참여하는 성주 고사가 진행돼 집안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볼 수 있다. 이어 관람객들이 직접 손을 잡고 강강술래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송편을 직접 빚거나, 절구질을 하는 등의 전통 체험도 운영된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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