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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턱밑까지 온 아우디…수입차 6위 경쟁 '치열'
아우디 1~8월 판매 22.2% 증가…볼보는 1.1%
Q5·Q4 e-트론·A6 판매 견인 '연말 6위 경쟁'


아우디가 올해 판매량을 20% 이상 늘리며 볼보와의 격차를 116대까지 좁혀 수입차 6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팩트 DB
아우디가 올해 판매량을 20% 이상 늘리며 볼보와의 격차를 116대까지 좁혀 수입차 6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와 아우디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00대 이상이었던 두 브랜드의 판매 격차가 올해 8월 누적 기준 116대까지 좁혀졌다. 볼보가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는 사이 아우디가 20% 넘게 성장하면서 6위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8월 국내에서 919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우디는 9082대로 22.2% 늘었다. 두 브랜드의 판매량 격차는 116대에 불과하다.

올해 1~8월 수입차 누적 판매 1위는 테슬라로 7만6776대를 기록했다. BMW가 5만1863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3만7772대로 3위를 차지했다. BYD는 1만7523대로 4위에 올랐고 렉서스가 1만133대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와 아우디가 각각 6위와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아우디의 추격세가 두드러진다. 2025년 1~8월 볼보는 9095대, 아우디는 7432대로 볼보가 1663대 앞섰다. 올해는 같은 기간 격차가 116대로 줄었다. 아우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50대 늘어난 반면 볼보는 103대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에서도 볼보가 크게 앞섰다. 볼보는 지난해 1만4903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4위를 기록했고 아우디는 1만1001대로 6위였다. 두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 차이는 3902대였다.

아우디의 판매 확대는 주요 차종이 고르게 이끌고 있다. 올해 1~8월 Q5는 1537대, Q5 스포트백은 595대로 두 모델을 합쳐 2132대가 판매됐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1971대, A6는 1794대를 기록했다.

볼보 XC90. /남용희 기자
볼보 XC90. /남용희 기자

아우디는 올해 초 모델 변경을 앞두고 A6 재고 부족을 겪었지만 지난 4월 신형 모델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A6는 1월 11대, 2월 9대, 3월 12대에 그쳤으나 4월 77대로 늘어난 데 이어 5월 615대, 6월 455대, 7월 309대, 8월 306대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지난 7월 Q5와 Q5 스포트백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출시했다.

볼보에서는 XC60이 판매를 이끌고 있다. XC60은 올해 1~8월 3183대로 브랜드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과 EX30 크로스컨트리(CC)가 2037대, XC90 1241대, XC40 1156대, S90 1152대 등이다.

다만 EX30 계열은 월별 판매량 변동 폭이 컸다. 지난 6월 946대까지 판매됐지만 7월 60대, 8월 33대로 감소했다. XC60 역시 7월 448대에서 8월 289대로 줄었다. 이에 따라 볼보의 8월 전체 판매량은 770대로 아우디(810대)에 40대 뒤졌다. 8월 수입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아우디가 7위, 볼보가 8위를 기록했다.

올해 남은 기간 두 브랜드의 판매 흐름에 따라 연간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누적 판매에서는 볼보가 앞서 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월별 실적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볼보와 아우디 모두 국내에서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갖춘 브랜드"라며 "현재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신차 효과와 주력 모델의 공급 물량 등이 연간 순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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