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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주도권 재탈환…민간 8조·정부 4000억 투입
산업부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 발표'…셀 3사 협력 과제 추진
2030년 220Wh/㎏급 나트륨 배터리 개발


산업통상부는 22일 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터리 업계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ESS용 배터리 이미지 / LG에너지솔루션
산업통상부는 22일 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터리 업계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ESS용 배터리 이미지 / LG에너지솔루션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등 세계시장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민간은 8조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약 4000억원의 연구개발(R&D)를 신설했다.

산업통상부는 22일 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터리 업계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전 산업부는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로 나트륨을 지원하고 고성능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도에 160Wh/㎏급 나트륨 배터리를 개발하고 2030년에는 220Wh/㎏급 제품 개발을 완료한 뒤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년에 시제품을 출시한 뒤 2028년 400Wh/㎏급 제품을 개발한단 계획이다. 2030년 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완제품·셀·소재 기업간 수직·수평적 협력 연구개발(R&D) 생태계도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기업의 독자 개발에 따른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셀 3사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개발된 소재가 상품화로 이어지는 소재-셀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를 배터리 개발에 활용하는 정보 환류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배터리의 표준을 마련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원가 절감을 위해선 민간 주도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국산화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생산 세액 공제 도입과 함께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순환형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유도한다.

민간 기업들은 공정 혁신, 소재 다변화, 핵심소재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며 2030년까지 약 8조원 규모의 R&D 및 설비 투자를 한다.

정부도 내년부터 2031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관련 R&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가격 중심의 글로벌 시장 재편과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이 돼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정부는 대규모 R&D 지원과 제도적 인센티브 마련을 통해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탈환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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