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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평택공장 사망사고 사과…종합 안전 개선 대책 발표
사과 및 종합안전개선대책 발표 긴급 기자회견
안전보건실 신설·전 사업장 외부기관 전수진단


HL만도는 21일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과와 관련해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황지향 기자
HL만도는 21일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과와 관련해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황지향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HL만도가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20대 하청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강화하는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내놨다.

HL만도는 21일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안전보건 조직과 관리체계, 현장 실행과 투자, 안전문화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우선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함께 전 사업장 전수진단을 매년 실시하고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내부 안전점검도 강화해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이 개선될 때까지 추적 관리한다.

안전 관련 투자와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특별안전진단을 통해 확인된 위험 사항에는 별도 예산을 편성하고 긴급한 개선이 필요한 경우 기존 예산 품의 절차에 앞서 조치한 뒤 보고하는 '선조치·후보고' 체계를 도입한다. 공장 내 인체감지 폐쇄회로(CC)TV와 외주공사 위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이동형 CCTV 등 스마트 안전관리 설비도 확대한다.

현장 안전기준과 교육 체계도 재정비한다. 회사 안전기준을 전면 점검하고 현장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계층별·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안전의식 수준을 진단할 계획이다.

안전보건 위험 신고센터를 활성화하고 노사가 함께 현장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세이프티 워크'도 추진한다. 노동조합이 위험성 평가에 참여하는 방안과 노사합동 안전캠페인도 시행한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자체 안전투자 여력이 부족한 협력업체에는 관련 투자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 조직도 개편한다. 안전보건실을 신설하고 본사와 사업장 안전인력을 충원한다. 본사에는 안전진단파트를 별도로 두고 사업장 안전환경팀 산하 안전보건파트는 안전보건팀으로 분리·격상한다.

HL만도는 세부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상황을 경영진이 직접 점검하고 필요하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대책의 실효성과 현장 이행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

HL만도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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